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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월군 사과.포도 명품과일로 육성

기후변화로 사과, 포도 신주산지로 급부상한 강원 영월군(군수 박선규)이 과일을 미래농업 고소득 전략작목으로 육성한다.

영월군은 강원지역 지방자치단체에서는 처음으로 농업기술센터에 과수담당부서를 신설했다고 4일 밝혔다.

이는 '앞으로 30년 후에는 강원 전 지역이 과수재배 적지로 변화할 것'이라는 농촌진흥청의 '한반도 기온상승에 따른 사과 재배 적지 변화' 연구결과에 대응하려는 조치이다.

영월지역은 1980년대에 시도했다가 실패했던 사과 재배가 지구온난화 등 기후변화로 2001년부터는 성공시대를 본격적으로 맞고 있다.

사과 재배 면적은 2000년 30㏊를 시작으로 지난해에는 76㏊로 증가했으며 포도는 1990년 20여㏊에서 지난해 100㏊ 이상으로 급증했다.

영월군은 과수담당부서 신설과 함께 재배지역을 내년부터 매년 15∼20㏊씩 늘려나가 2014년에는 사과와 포도를 중심으로 총 과수 재배면적을 300㏊ 이상으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영월군 농업기술센터 민부기 과수담당은 "생산량뿐만 아니라 품질도 최고인 과실 생산을 위한 기술, 시설 지원으로 영월 사과와 영월 포도를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명품 농산물로 육성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분지형 내륙 중산간지 영월지역은 밤낮 기온 차가 큰 기후적 특성과 미네랄이 풍부하고 물 빠짐이 좋은 석회암 토양 덕분에 과일 품질이 우수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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