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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진청, 국산품종 버섯 확대보급

농촌진흥청이 2012년까지 32품종을 추가로 개발해 국산품종 보급을 확대시키겠다고 28일 밝혀 버섯 로열티절감 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된다.

농진청은 국산품종 보급률을 2009년 35%에서 올해 말까지 40%, 2012년에는 50%를 목표로 하고 있다. 이로써 이제까지 약 9.2억원의 로열티 절감 효과에 가세해 2012년에는 약 22.6억원의 로열티를 절감할 것으로 보고 있다.

농진청은 작년에 93개, 올해 88개 농가에 희망하는 16종류 30품종의 새로운 버섯품종을 보급했다.

올해 가장 많이 보급된 품종은 느타리버섯 ‘청산’, ‘청풍’, ‘구슬’ 순이었는데 ‘청산’은 고온기로 접어드는 봄철에 재배하기가 좋고 ‘청풍’은 조직이 치밀해서 저장성이 좋아 추석 전후 가을철에 재배하기 쉽다.

또한 ‘구슬’은 갓색이 짙어 재배하기가 어려운 수한계통을 대체할 수 있는 좋은 품종으로 평가됐다.

농진청 버섯과 유영복 과장은 “내년에도 버섯 국산품종의 확대보급을 계속 추진해 나가겠으며 특히 국산품종의 보급률이 낮아 로열티 부담 우려가 가장 높은 팽이버섯, 새송이 등 병재배 수출버섯에 대한 국산품종의 확대보급에 역점을 두겠다”고 말했다.

한편 농진청은 1990년 이후 지금까지 버섯 77품종을 육성해 왔다. 국내 버섯생산량은 연간 19만 톤이며 1인 소비량은 평균 4.5kg으로 매년 생산량과 소비량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또한 2000년대부터 자동화된 대량생산체계로 전환되면서 지난해 버섯 수출액은 4300만 달러로 급격히 늘어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