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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수 사과, 대만 이어 러시아에 수출

전북 장수사과가 대만에 이어 러시아 수출길에 오른다.

장수군은 11일 무역회사인 '로즈피아'를 통해 사과 6t을 수출한다고 밝혔다.

러시아에 수출되는 장수사과는 홍로원(대표 김재홍)과 신농영농조합법인(대표 황금영)이 생산한 홍로 품종으로 10㎏ 포장 600상자이다.

군은 장수사과가 러시아에 진출함에 따라 안정적인 판로 확보는 물론 유통의 활성화를 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이번 러시아 수출로 장수사과가 외국에서도 품질을 인정받게 됐다"며 "앞으로 세계인의 입맛을 사로잡을 수 있도록 꾸준한 기술개발과 물량 확대 등 사과 수출 활성화를 위한 방안을 모색하겠다"고 말했다.

군은 사과 수출을 위해 행정, 농가, S-APC 관계자 등으로 구성된 수출협의체를 구성하고 수출 농가를 대상으로 병해충 예찰 등 현장컨설팅과 교육, 수출자재·물류 지원 등을 해왔다.

전국품평회에서 2년 연속 대상을 받은 장수사과는 600여 농가가 해발 450m 이상의 고지대 914여㏊에서 연간 1만5000여t을 생산해 240여억 원의 소득을 올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