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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축기연, 사료작물 국산종자 시범생산 성공

전라남도 축산기술연구소(소장 조상신)가 이탈리안라이그라스 국내산 신품종 4개의 시범생산에 성공해 축산농가 경영안정에 획기적인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 22일 전남 강진군 작천면 전남축산시험장 이전부지에서 가진 국내개발 종자생산 성공을 기념한 현장연시회에는 이 같은 효과를 입증이라도 하듯 무더운 날씨 속에도 도내 500여 명의 축산농가가 참석해 관심을 끌었다.

그동안 국내생산이 전무했던 사료작물 종자생산 성공으로 100% 수입에 의존하던 대체효과와 함께 전량공급이 완료되면 100억 원의 농가지출 감소가 기대된다.

농촌진흥청 축산과학원이 개발한 이탈리안라이그라스(IRG) 신 품종 4종은 전남축산기술연구소가 전남 강진에서 지난 해 9월 첫 파종해 재배에 성공했다.

수확한 사료는 속이 알차고 높은 당분함량으로 가축의 기호성과 영양성, 생산성 등 모든 면에서 수입종자보다 우수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전남축산기술연구소는 시험 성공한 사료용 종자를 2014년까지 100% 보급해 소 사료자급화를 앞당긴다는 계획이다.

이 날 연시회에서는 시범 생산된 사료의 채종작업과 채종 짚 곤포연시와 함께 종자생산을 위한 기술교육과 활성화방안 발표로 축산농가의 이해를 도왔다.

특히 신품종이 습해에 강하고 사료의 수확시기가 15일 정도 앞당겨져 논에 재배했을 때 벼 조기이앙에 어려움이 없는 등 경종과 연P한 재배에도 많은 이점이 있다고 연구소는 밝혔다.

조상신 전남축산기술연구소장은 “축산농가에 안정적인 사료작물 종자보급과 관련 장비확보를 위해 국비 16억 원을 농림수산식품부에 요청했다.”고 말하고 농가보급에 차질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앞으로 전남축산기술연구소는 이탈리안라이그라스 뿐 만 아니라 다른 종자의 국내산 대체가 이루어지도록 시험연구사업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