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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농기원,벼 유기재배 기술 책자 발간

전라남도농업기술원(원장 박민수)은 2014년까지 벼 유기농 목표인 15% 달성을 위하여 벼 유기재배기술을 종합적으로 수록한 “알기쉬운 벼 유기재배기술”책자를 발간하여 시군 농업기술센터와 유관기관, 친환경농업인 단체에 배부한다.

농업기술원은 지난 2005년부터 유기재배를 이용한 벼 재배기술에 관한 연구를 수행하여 왔으며 올봄까지 개발한 기술들을 종합하여 농업인들이 이해하기 쉽도록 재배 단계별로 사진과 기술을 수록한 소책자를 발간하였다.

벼 유기재배는 화학비료 및 화학농약을 전혀 사용하지 않고 천연 유기자재 등을 활용하여 쌀을 생산한 친환경 농법 중 최고의 기술 수준의 농사법이다. 국내에서 실천하고 있는 유기 벼 재배기술과 관련하여 많은 민간기술들이 소개되어 있지만 아직까지는 기본 철학을 반영한 단편적인 기술을 적용하는 단계이며 계속 발전해 나가고 있는 실정이다.

따라서 벼농사 전체를 아우르는 체계적인 기술, 즉 품종 선택부터 수확까지 일련의 과정들에 필요한 기술들을 영농현장에서 쉽게 실천할 수 있도록 유기재배 표준 매뉴얼이 절실하게 요구되고 있는 실정이다.

핸드북 형식으로 간행된 이 책에는 벼를 심기 전 사전 준비과정에서부터 볍씨 준비, 종자소독, 모 기르는 방법, 거름주기, 잡초 관리 등을 단계별로 수록하였으며 현재 농가에서 활용하고 있는 기술에 대해서도 수록하였다. 신국판 크기에 47쪽의 크기로 만들어진 이 책의 말미에는 친환경 농자재로 사용 가능한 자재, 친환경 농산물 인증 절차가 설명되어 있으며, 유기 또는 무농약단계로 벼를 재배할 수 있는 재배력이 들어있다.

전라남도농업기술원이 이번에 발간한 소책자는 이를 바탕으로 농업현장에서 휴대하면서 직접 활용할 수 있도록 핸드북 형식으로 제작하였다.

전남농업기술원 관계자는 앞으로도 전남 생명산업의 근간이 되는 벼 유기재배기술을 발전시켜 나가기 위하여 연구를 지속할 것이며 새 기술이 개발되는 대로 개정판을 발간하여 보급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