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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축기연, 축산물 잔류농약검사로 안전 먹거리 공급 총력

전라남도 축산기술연구소(소장 조상신)는 ‘녹색의 땅 전남, 친환경 1번지’ 이미지에 맞는 깨끗하고 안전한 축산물 생산.공급을 위해 축산물 검사에서 동물용 의약품과 병원성 미생물뿐만 아니라 농약 잔류여부도 검사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는 축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친환경축산 인증 확대를 적극 추진키로 한데 따른 것으로 가축에서 주로 사용되는 항생제 등 동물용 의약품 뿐만 아니라 가축 사료 섭취 등을 통해 잔류 가능성이 있을 수 있는 농약 성분까지 철저히 검사함으로써 보다 안전한 축산물 공급이 기대된다.

축산물 잔류농약 검사 종류는 유기염소?인계 17종, 카바메이트계 8종, 피레스로이드계 3종을 포함해 총 28종이다.

이중 유기염소계 농약은 분해기간이 매우 길어 토양에 오염됐을 경우 식물에 전이되고 가축이 섭취했을 경우 가축 체내에 잔류하게 돼 지방조직에 축적되므로 이를 사람이 먹었을 때 여러가지 독성과 부작용을 일으킬 수 있다.

호주에서는 최근 유기염소계인 살충제 엔도설판(endosulfan)이 목초에 오염돼 이를 급여한 비육우의 근육에서 잔류가 확인된 바 있으며 1998년 우리나라에 수입된 쇠고기에서도 잔류가 확인돼 20여톤이 불합격 폐기된 바 있다.

조상신 전남도 축산기술연구소장은 “사람도 농약, 항생제 등 적은 양의 잔류성분이 있는 농?축산물 섭취시 인체에 상당기간 잔류해 질환에 걸릴 위험성이 있다”며 “전남에서 생산되는 축산물은 소비자가 믿고 찾는 친환경의 대명사가 될 수 있도록 검사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전남도 축산기술연구소는 지난해 친환경축산물 인증검사 1천58건과, 자체 모니터링검사 659건, 올들어 지금까지 친환경축산물 인증검사 288건과 모니터링 검사 15건 등 농약검사를 병행 실시해왔으며 모든 검사에서 농약은 검출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