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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농기원, 명품양파 신품종 육성

전라남도농업기술원(원장 박민수)은 명품 양파종자 육성을 위해 전남지역에 적합하며 병해에 강하고 조기수확이 가능한 명품양파 신품종 육성에 나섰다.

농업기술원은 명품양파 신품종 육성을 위해 원예육종연구실을 신설하고 양파 유전자원 75계통을 국내?외에서 수집하여 고흥 금산과 나주에서 특성검정 시험을 추진한 결과

추대(꽃대) 및 분구 발생이 적고 병에 강하며 다수확이 기대되는 조생종 6계통을 선발하였고, 중만생종 51계통은 현재 특성검정 중에 있다.

아울러 양파 신품종 육성기간을 단축시키고자 생명공학기술을 이용하여 세포질 DNA 분석 등을 추진하고 있으며, 복잡한 양파 채종체계를 단순화하기 위해 조직배양 기술도 활용할 계획이다. 또한 양파 육종을 위한 제반시설로서 채종용 망실하우스와 간이저장시설을 설치하는 등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전남의 양파 재배면적은 8,165㏊로 전국의 53%를 차지하고 생산액은 2,570억원으로 전남지역의 주 소득작물 거듭나고 있으며 재배 농가수도 2만2천여명에 달한다.

또한 시판되고 있는 양파품종의 특성을 조사한 결과 조생종은 농촌진흥청이 육성한 맵시황, 중만생종은 영풍황에서 생리활성이 가장 높게 나타나 현재 농가에서 선호하는 일본 품종보다 국내 육성 품종의 기능성이 우수함을 확인하였다.

전라남도농업기술원 원예연구소 정효진 연구사는 현재 전남의 양파 생산량은 전국 대비 50%이상을 차지하고 연간 양파종자 구입비로 130억원을 지출하고 있다고 말하고, 전남 지역에 알맞은 양파 신품종이 육성되면 수입 대체효과는 물론 농가 생산비 절감에도 크게 기여할 수 있다며 병에 강하고 기능성이 강화된 명품양파 신품종을 조기 육성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