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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흥군, 친환경석류 생산 기술교육 연시회

고흥군(고흥군수 박병종)은 지난 6월 16일 두원면 예회리 상예 석류 유기재배 기술개발 시범포에서 친환경석류연구 회원 7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친환경 고품질 석류 안정생산을 위한 기술교육 및 인공수분 연시회를 개최하여 참석한 농업인들로부터 많은 호응을 받았다.

특히 이번 연시회에서는 전남농업기술원 나양기 박사를 초청하여 석류 착과율 향상, 봉지씌우기, 효율적인 병해충 방제에 대한 교육과 함께 고흥석류의 우수성에 대한 자긍심을 갖고 재배하도록 하였다.

석류는 암술발달이 불완전하여 자연 상태에서 착과율이 17.6%로 아주 낮으나 인공수분을 실시하면 45.2%의 착과율로 2.5배 이상의 높은 착과율을 나타내 인공수분이 꼭 필요하며 인공수분은 당일 개화한 수꽃 가루를 면봉을 이용하여 암술머리에 부드럽게 터는 방법으로 수분을 해주면 된다.

또한, 석류는 한 송이에 여러 개의 꽃이 개화하여 그대로 두면 양분손실이 많아 착과율이 낮아지므로 미리 충실한 꽃 한개만 남기고 나머지 꽃은 솎아주어야 한다.

석류 껍질에는 피부미백과 주름예방에 효과가 뛰어난 일라직산이 많이 함유되어 있어 기능성 화장품으로 효과가 뛰어나므로 반드시 봉지씌우기를 해주어야 껍질의 일소 피해를 방지하고 농약에 오염되지 않으며, 병해충 피해도 예방할 수 있다.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석류 개화시기가 앞당겨지고 있으므로 1차, 2차 개화한 꽃에 반드시 인공수분을 하여 착과율을 높이고, 열매썩음병을 방제한 후 봉지씌우기를 반드시 실천하여 고품질 석류의 안정생산으로 농가소득을 높이도록 노력해 줄 것”을 당부하였다.

고흥군 농업기술센터에서는 친환경 인증 확대를 위하여 지역특화 전략작목 육성사업에 공모하여 사업비 2억원을 받아 석류 유기재배 기술개발 시범사업을 8개소 설치하여 인근 석류재배 농가가 수시로 관찰할 수 있는 교육장으로 활용하고 있으며, 황토유황 조제시설을 지원하여 석류연구회에서 황토유황을 직접 생산하여 재배농가에 공급하고 있다.

고흥석류는 337농가에서 120ha로 전국 최대의 주산단지로서 인공수분으로 착과율을 높이고 봉지씌우기 등으로 친환경 고품질 석류를 생산하여 농가소득을 올리는 고흥군의 특화작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