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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광군, 친환경 유기농 보리쌀 전국 판로 확보

영광 친환경보리로 만든 제품들이 영광군의 꾸준한 판로개척에 힘입어 전국적인 판로가 확보되었다.

영광군에 소재한 바우연구소(대표 정덕한)는 생명과학기술로 발아생명체 보리인 발아찰보리, 발아쌀보리를 개발해 본격적인 판매를 준비하고 있다. 특히 친환경농산물 전문 유통조직인 ‘한살림’공동체 ‘씨알살림축산’과 손잡고 친환경 유기농 보리쌀을 유통시킬 계획이다.

이를 위해 발아보리쌀의 상품성을 높이고자 법성면 산하치 유기농보리쌀 재배단지와 협약을 체결하고 전량 수매할 계획이다. 유기농 찰보리는 40kg당 45,000원, 무농약 찰보리는 40,000원으로 일반보리보다 33∼50% 고가로 매입돼 부가가치가 높은 발아보리쌀로 새롭게 태어난다.

또, 바우연구소는 유기농 보리로 발아생명체인 바우와, 영양분이 많은 껍질전체를 이용하는 ‘온통발아보리’를 만들어 이유식용으로 고가에 판매할 예정이다. ‘한살림‘ 공동체는 다음달 이 상품을 검사한 후 자체매장에 유통시킬 계획이다. 이 밖에도 발아보리쌀 전문매장과 보리밥집을 영광에 만들어 보리소비를 늘려가고 있다.

원재료 공급을 맡게 되는 법성면 산하치 유기농단지(대표 홍성태)는 올해 흰찰보리 25톤, 검은보리 4톤, 밀 등의 본격적인 생산을 앞두고 판로가 개척돼 향후 보다 엄격한 자율규제 하에 친환경 재배단지를 확대 조성할 계획이다.

특히 해썹(HACCP)인증을 받은 찰쌀보리 제분공장을 갖춘 군남농협은 찰보리빵 프랜차이점을 운영하는 ‘보리수’와 연간 400톤의 찰보리가루 공급계약을 체결하고 전국에 영광보리의 우수성을 알릴 계획이다.

영광군에서는 지난 2005년 정기호 현군수 부임후, 2012년 정부의 보리수매 중단에 대비해 보리소비량을 늘리기 위해 보리산업특구 지정(지식경제부)을 비롯해, 찰보리가루 제분공장 준공(군남농협), 청보리 발효사료공장 준공(영광축협), 유어초이스 찰보리빵공장 7월 준공, 보리막걸리(대마할머니), 황금보리돼지 브랜드 육성 등을 추진해 나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