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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농약 블루베리 새 소득작목 떠올라

‘뉴욕타임즈’가 시력회복, 노화방지 등의 효과가 뛰어나 10대 건강식품으로 선정한 ‘블루베리’가 전남지역 새로운 소득작물로 떠오르고 있다.

최근 전라남도에 따르면 담양 수북면 대흥리 ‘대숲맑은 블루베리 영농조합법인’은 18농가가 참여해 7ha에서 연간 70여톤의 블루베리를 생산, 국립농산물 품질관리원 담양출장소로부터 무농약 인증을 획득해 35억여원의 매출을 올리고 있다.

블루베리는 북아메리카가 원산지고 철쭉과에 속하는 작물로 묘목을 식재한 후 보통 2~3년정도 지나면 수확이 가능하다. 채소와 과일중 해독물질을 가장 많이 함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대숲맑은 블루베리 영농조합법인은 풍부한 일조량과 따뜻한 기후 덕분에 경기, 경북지역보다 약 15일가량 빨리 수확할 수 있고 가격과 품질면에서 경쟁력이 있다고 판단, 지난 2007년부터 재배하기 시작해 성공신화를 일궜다.

특히 무농약 재배를 위해 전체 재배 포장에 우드칩과 솔잎 부엽토 등을 살포, 잡초발생방지와 지력을 높이고 있다.

또한 블루베리의 잎을 갉아먹는 세기벌레와 깍지벌레는 육안으로 식별이 가능하므로 농약을 사용하지 않고 직접 손으로 잡아내는 등 친환경농업 실천기준도 엄격히 준수하고 있다.

6월 초부터 7월 하순까지 수확하는 ‘대숲맑은 블루베리’는 600g과 1kg 소포장으로 갤러리아.롯데.현대백화점과 파리바게트 등 수도권지역 유명 유통업체에 생산 전량을 안정적으로 판매하고 있다.

김수완 대숲맑은 블루베리 영농조합법인 대표는 “최근 올해 생산된 블루베리가 가락동 도매시장에서 1kg당 6만~8만원선에 거래되고 있어 연간 약 35억원정도의 매출이 예상된다”며 “앞으로 인증단계를 유기농으로 상향하고 블루베리 재배단지를 조직화.규모화해 국내시장을 선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윤성호 전남도 친환경농업과장은 “블루베리 저비용 유기농 실천기술을 매뉴얼화해 보급하는 한편 고품질 블루베리 안정적 생산과 기능성을 활용한 주스, 쨈, 술, 차 등 다양한 가공식품 개발 등을 위해 행.재정적으로도 적극 뒷받침해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