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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산물 쇼핑몰' 해남미소 연매출 100억 돌파

전남 해남의 '농산물 전문 쇼핑몰'인 해남미소가 3년 만에 연간 매출액 100억원을 돌파했다.

해남군은 지난해 6월부터 지난달까지 농산물 유통전략인 해남농업 블루오션 프로젝트 해남미소의 판매실적이 101억 4800만원을 기록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는 1차연도 30억3500만원, 2차연도 73억6100만원에 이어 전년대비 37%의 성장세를 보인 것으로, 전국 최초로 시도된 지역 농수산물의 독자적 유통채널 확보라는 성과다.

해남미소 상품은 47개 업체, 358개 품목으로 구성됐으며 쌀이 80억 7400여만원으로 판매액 최고를 기록했다.

고구마(16억 3600여만원), 김치(1억 7400여만원), 과일(9100여만원) 등이 그 뒤를 이었다.

홈쇼핑이 45억여원으로 지난해에 비해 3배 이상 증가했고, 기업 간 전자상거래가 34억여원, 전략영업 10억여원, 인터넷 홈페이지를 통한 회원 판매가 12억여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해남군은 그동안 서울 상주 마케팅 전담팀 구성, 온라인 판매 시스템 운영, 매출 확대를 위한 홈쇼핑 강화, 직거래 장터 운영, 주부단체 생산지 방문 등 온. 오프라인을 넘나드는 토탈 마케팅을 추진했다.

지난 2007년에 농수특산품 전문 쇼핑몰 사업으로 시작한 해남미소는 현재 5만여명의 회원이 등록돼 있다.

군 관계자는 "5차년도에는 매출을 111억원까지 확대하는 한편 고객도 5만 5000명까지 늘리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