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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농수축산물 유통회사 연매출 470억

전남지역 농.축.산.임업 분야 기업화 등을 위해 설립한 지역별 12개 유통회사의 지난해 총 매출액이 472억원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전남도에 따르면 도내 농수축산물의 안정적 판로확보와 경영전문화, 농가소득 증대를 위해 지난해 말까지 완도와 고흥, 영광, 신안 등 도내 5곳에 총 100억원의 정부지원을 받아 농수축산물 유통회사를 설립했다.

또 도 자체예산으로 녹색계란과 해남배추, 무안황토랑, 남도미향, 무안황토고구마, 곡성멜론 등 7개 회사를 세우는 등 도내에 모두 12곳의 유통회사가 운영되고 있다.

이들 12개 업체의 지난해 총 매출액은 472억7000만원으로 이중 가장 매출액 규모가 큰 곳은 고흥군 유통주식회사로 111억원에 달했으며 다음으로 완도 전복주식회사가 101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무안황로랑 77억9000만원, 화순농특산물유통주식회사 60억7000만원, 신안농수산물유통주식회사 41억원, 무안황토고구마 31억원, 곡성멜론 22억원, 영광유통주식회사 20억원 순이었다.

이들 업체들은 대형유통업체 고정납품 등 안정적인 판로망을 확보하고 온라인 판매 확대와 수출.가공 활성화 등을 통해 운영을 내실화 하면서 매출액이 크게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또 회사운영에 따른 신규인력도 정규직 73명, 일용직 123명 등 모두 196명의 신규인력을 채용하는 등 지역경제에 크게 기여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박균조 전남도 농산물유통과장은 "설립 1년여만에 유통회사들이 빠르게 정착하고 있다"며 "현재 준비 중인 13개의 품목별 주식회사 설립을 2014년까지 마무리하면 지역 농산물 유통의 규모화가 상당부분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