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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성녹차 미국수출 본격화

그동안 1회성에 그쳤던 보성녹차의 미국 수출이 앞으로 지속적으로 이뤄져 판로확보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전남 보성군은 1일 관내에서 생산된 보성녹차 제품이 오는 2일 선적돼 미국 샌프란시코로 향한다고 밝혔다.

이번에 미국 수출길에 오른 녹차는 보성농협과 보성차생산자조합 등에서 생산한 녹차제품인 녹차티백과 녹차음료, 녹차유, 녹차과자 등 가공제품 위주로 약 2800만원 상당 8t 분량이다.

이번 수출은 한국에서 생산되는 농산물을 수입해 미국 한인교포시장에 납품하는 한인업체인 우성아메리카와 보성군, 녹차생산자단체 등이 협력해 결실을 보았다.

보성녹차가 미국에 수출된 사례는 간혹 있었으나 단발성이거나 녹차잎이나 티백 중심의 소규모 물량에 그쳤지만 우성아메리카는 이번 수입을 계기로 지속적으로 보성녹차를 수입할 계획이어서 지역 녹차생산농가들로부터 호응을 얻고 있다.

이번 수출은 보성녹차의 안전성과 품질고급화를 위해 군수품질인증제를 시행하고 지난해 획득한 각종 국제유기인증(USA, EU, JAS)과 수출용 브랜드 포장재 개발 등을 통해 성공할 수 있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또 올해 초에 보성녹차의 미국시장 수출 타당성 조사와 해외바이어 초청, 해외업체와의 MOU체결 등에 전력한 결과 지속적인 미국 수출로 안정적인 판로를 확보하는 성과를 거뒀다.

보성군 관계자는 "수출물량은 2일 선적해 이달 중순께 미국 샌프란시스코에 도착할 예정이다"며 "독일 등 유럽 수출도 역점으로 추진해 보성녹차의 판로 개척에 적극 나서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