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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쌀, 품질로 대외 입지 굳혀

전북도에서 생산되는 브랜드 쌀의 품질이 더욱 좋아진 것으로 조사됐으나 생산량 감소가 걸림돌로 지적됐다.

31일 전북도농업기술원에 따르면 이 지역에서 생산되는 쌀을 분석한 결과, 올해 브랜드 쌀의 단백질 함량은 5.7%, 완전미 비율은 97%, 품종순도 98%로 각각 나타났다.

이는 2008년도 당시의 단백질함량(6.0%)과 완전미 비율(93%), 순품종도(92%)보다 개선돼 도내 브랜드 쌀의 품질이 점차 향상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쌀은 단백질의 함량은 낮은 대신 맑고 투명한 쌀알 형태를 갖춘 완전미 비율과 품종 고유의 밥맛을 느낄 수 있는 품종순도의 비율이 높을수록 우수하다.

하지만 연간 1인당 쌀 소비량이 2004년도보다 약 9% 감소한 반면 단위면적(10a)당 생산량은 5.9%로 증가해 품질저하가 우려되고 있다.

농업기술원은 "고품질 쌀을 생산하기 위해 도내 권역별로 적합한 품종을 검증하고 우수한 품종계통을 선발 시험하고 있다"라면서 "앞으로도 변화무쌍한 기후변화에 대응해 재배기술을 향상시키고 쌀 품질표준화에 대비한 기술개발에 적극 힘쓰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