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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 국제유기인증 실천도 전국 최고

국내 친환경농산물 인증면적의 52%를 차지하고 있는 전남이 유기농산물을 수출하기 위해 필요한 국제 유기인증 획득 실적도 전국에서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전라남도에 따르면 2009년 말 기준 IFOM(국제유기농연맹)인증, 일본유기인증(JAS), DSDA(미국농무성 유기농규정) 등 국제유기인증을 획득한 총 49곳 중 전남이 75%에 해당하는 37곳을 차지하며 48억원 상당의 수출실적을 올렸다.

시도별로는 전남에 이어 제주 5곳, 강원 4곳, 경남 2곳, 경기 1곳 등이다.

전남도내에서는 보성이 21곳으로 가장 많은 것을 비롯해 장흥 4곳, 화순?무안?나주?강진 각 2곳, 순천?광양?곡성?장성 각 1곳 등이다.

인증 유형별로는 일본유기인증(JAS)이 11곳, IFOM인증이 3곳, USDA(미국농무성 유기농규정)가 3곳 등이며 EU?USDA?JAS를 공동으로 획득한 곳도 20곳이나 된다.

특히 IFOM인증, 일본유기인증(JAS), USDA(미국농무성 유기농규정) 등은 국제식품규격에 준한 까다로운 인증기준을 갖추고 있기 때문에 전남도내 유기농 식품들이 안전성을 확실히 검증받은 셈이다.

전남도는 오는 19일 유기농산물 국제인증 확대를 위한 관계자 간담회를 갖고 인증획득 지원에서 수출까지 이어질 수 있도록 활성화 방안을 마련해 공세적인 수출 마켓팅을 펼쳐나갈 계획이다.

임영주 전남도 농림식품국장은 “지역 친환경농업이 수출농업으로까지 발전할 수 있도록 수출시장을 겨냥한 주력 품목을 중점 발굴해 조직화?규모화해나가겠다”며 “이들 품목의 국제유기인증 획득을 위해 JAS, USDA 인증기관 추가 육성과 함께 중국 녹색식품 인증기관 지정 추진도 외교여건 등을 검토중”이라고 밝혔다.

한편 지난해 전남대가 국제 ‘IFOAM인증’ 기관으로 지정받아 인증업무를 취급하고 있어 통상적으로 직접 외국을 통해 획득하는 것보다 80%정도 저렴한 200만~400만원선에서 인증을 획득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