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유기농 실천농가에 성공 노하우 전수

유기농을 시도하려는 전남지역 농가들을 위해 친환경 농업의 성공노하우를 전수해 주는 민관 합동 '현장도우미'들이 나선다.

5일 전남도에 따르면 이달부터 농촌지도사와 친환경농업 선도농가 등 4000여명으로 이뤄진 '유기농 현장 기술지원단'이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간다.

이들은 도내 2600여곳의 친환경농업 단지에 배치돼 후발 유기농 농가들이 성공적으로 친환경농업에 정착할 수 있도록 현장지도에 나선다.

현장 기술지원단에는 전남도농업기술원과 일선 시군에서 근무하는 벼와 농자재, 밭작물, 과수, 채소, 특작, 축산 분야의 연구.지도직 공무원 440여명이 참여한다.

특히 이들과 함께 현장에 배치되는 민간지원 인력에는 이미 수년간 친환경 유기농 실천으로 유기농의 노하우가 축척된 농업인 3500여명도 참여해 후발 농업인들이 필요로하는 각종 농업정보를 제공하는 역할을 맡는다.

이들은 본격적인 영농철인 이달부터 11월까지 수시로 친환경농업 실천단지를 방문하고 농자재 제조와 품목별 저비용 유기농 실천기술 등에 대한 기술지도와 현장 애로사항을 처리해 준다.

또 안전농산물을 생산하기 위한 의식교육과 친환경농업 인증 단계별 기준 준수 여부, 위반사항 등에 대한 감시와 함께 농경지 주변 폐농자재 수거 등 환경 정화활동도 펼친다.

윤성호 전남도 친환경농업과장은 "올해는 친환경농산물 학교급식 전국 확산과 국내산 유기농산물 선호 추세 등으로 유기농산물 신규 재배 면적이 크게 늘어날 것이다"며 "유기농을 실천하는 농업인들에게 기술지도와 함께 행.재정적 지원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한편 전남도는 올해부터 오는 2014년까지 유기농생태전남 실현을 위한 생명식품산업육성 제2차 5개년계획을 추진, 경지면적의 45%인 14만ha까지(유기농15%-4만6700ha·무농약30%-9만3300ha) 친환경농업기반을 확대해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