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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농기원, 약용작물 영농교육 큰 인기

전라남도농업기술원(박민수 원장)이 전문성과 창조성을 겸비한 전국 최고의 녹색인재를 육성하기 위해 실시하는 품목별 영농기술교육 중 약용작물 교육이 농업인들로 부터 큰 인기를 끌고 있다.

국민 생활수준 향상과 더불어 건강식품에 대한 인식과 관심이 고조되어 약용작물의 수요가 증가되는 추세에 따라 교육과정을 산채류와 한약초로 나누어 편성하고, 지난 26, 27일 산채류 교육을 실시했다.

산채류 이론교육을 통해 도라지, 더덕, 고사리, 취나물 등에 대한 재배기술, 생산 및 이용을 배우고, 현장학습에서 강진의 도덕성영농조합법인과 장성의 김영완 농가를 방문하여 더덕?도라지, 산마늘의 재배요령, 포장 및 토양관리, 병충해 예방 방제 요령 등을 실습하였다.

직접 현장의 농가포장으로 가서 산채를 재배하는 농업인들로부터 교육을 받음으로써 농업인들간 정보 공유가 가능하여, 교육효과가 배가 되었으며, 현장감을 높여 현장중심의 맞춤형 실용교육이 이루어졌다.

이번 교육에 참석한 고흥군 박경남씨는 “혼자 더덕 재배를 시도하여 단위면적당 생산량이 적고, 품질도 떨어져 소득을 올리는데 수차례 실패를 경험했는데, 이번 교육을 통해 문제점이 무엇인지 파악할 수 있었고, 체계적인 재배방법을 확실히 배워 앞으로 재배에 성공하여 농가소득에 큰 보탬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도내 농업인을 대상으로 실시하는 이번 교육에는 계획인원 30명대비 136%를 웃도는 41명이 참석하여 인기를 실감케 했으며, 오는 5월 6, 7일의 한약초 교육도 신청자가 52명에 육박했다.

한약초 교육에서는 전남도 한방산업 육성전략과 함께 한약초의 생산과 재배기술, 약효 및 가공유통 전반에 대한 체계적인 교육을 준비중에 있으며, 농업인들의 추가 신청문의가 쇄도하자, 전남농업기술원은 교육인원을 확대 추진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다.

또한, 전라남도농업기술원 김문식 교육관리과장은 “약용작물이 소득대체 작목으로써 주목받고 있는 시점에 교육을 편성하여 큰 호응을 얻고 있는 듯 하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교육프로그램을 마련하여 푸른농촌 희망찾기 운동과 농가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도록 최선을 다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