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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농기원, '오이데이'기념 홍보행사

전라남도농업기술원(원장 박민수)은 최근 저온과 일조부족으로 어려움을 격고 있는 시설오이 재배농가를 돕기 위해 다이어트와 미용효과 등 오이의 기능성을 널리 알리고 오이로 만든 웰빙 음식의 체험을 통한 소비촉진과 수요 증대를 꾀하고자 오는 5월 2일에 '오이데이(52Day)?'기념일 마케팅 홍보행사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전라남도농업기술원과 구례군시설원예협의회가 공동으로 개최하고 순천대학교 오이산학연특화사업단, 농협전남지역본부 등이 참여하여 5월 2일 오전 10시부터 지리산 성삼재에서 등반객들을 대상으로 오이 5,200개와 오이음료 520병을 무료로 나누어 주고 오이소박이, 오이김치, 오이동동주 시식을 통하여 갈증 해소 등 오이의 기능성을 직접 체험하도록 할 계획이다.

‘오이데이’는 발렌타인데이나 화이트데이처럼 자사제품의 판촉을 위한 상업성 행사와는 차별적으로 농업인과 함께 소비자에게 오이를 알리고 오이음식 체험을 통해 수요를 확대한다는 측면에서 판이하게 다른 기념일 마케팅이다.

오이데이의 유래는 2003년 당시 전라남도농업기술원 오이시험장 김정근 소장이 오이 농산물 기념일을 국내 최초로 창안였으며 구례군 농업인단체와 함께 오이의 기능성 홍보를 통한 농가 소득증대를 위해 지리산 성삼재에서 홍보행사를 시작한 것이 계기가 되어 전국으로 확대 정착되었다.

그동안 광주 충장로, 서울 명동성당, 하나로마트, 에버랜드 등지에서 개최하였으나 올해는 시설원예의 어려움을 극복하고 새로운 다짐을 통하여 농업인들의 실익창출을 위해 최초의 행사 개최지인 지리산 성삼재에서 홍보행사를 치르기로 하였다.

특히 이번 행사에는 구례오이를 활용한 친환경 명품음료(맑은물농장)와 순천오이 미용제품 맛사지팩(엠포엠), 그리고 오이소박이 등을 등산객이 맛으로 피부로 체험할 수 있도록 나누어 줄 계획이다. 또한 타 지역의 오이데이 홍보행사는 고흥농협 5월3일, 순천 낙안읍성 5월7일에 열린다.

전라남도농업기술원 이숙재 연구사는 5월 2일 오이 먹는 날을 계기로 웰빙 식품인 오이의 기능성과 다양한 이용성을 널리 알리고 오이의 소비를 촉진함으로써 재배농가의 어려움을 해결하는데 도움이 되고 푸른농촌희망찾기 운동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