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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막걸리 중국시장 진출

우리 쌀과 깨끗한 물로 만들어진 전주막걸리가 중국에 수출된다.

막걸리 전문 제조업체인 전주주조와 농식품 유통회사인 대관은 22일 전북도청에서 '우리쌀 막걸리' 수출을 위한 계약을 체결했다.

대관은 막걸리(1000㎖)와 모주(500㎖)를 매달 4만 병씩 연간 50만 병, 70만 달러어치를 수출할 계획이다.

대관측은 40도 이상이 대세인 중국의 주류시장에 진입하기 위해 5월19-21일 열리는 상해 식품박람회(FHC 2010)에 막걸리 특별전시관을 설치해 중국 애주가들의 입맛 공략에 나서기로 했다.

전주막걸리는 맛이 맑고 시원한 데다 전주지역에서 생산된 우리 쌀과 밀 등으로 만들어져 소비자들의 신뢰를 얻고 있다.

지난해 설립된 전주주조는 일본에 지사형태의 '전주 재팬'을 설립하는 등 일본과 호주에 막걸리를 수출하고 있으며 전북대와 '막걸리 발효제어기술'을 공동으로 개발해 유통기간을 90일까지 늘린 생막걸리를 출시 준비 중이다.

전주주조 관계자는 "중국은 일본에 비해 막걸리의 인기가 현저히 낮지만 같은 쌀 문화권이기 때문에 시장의 성장 가능성이 충분하다"면서 "필수 아미노산과 식이섬유 등이 함유된 막걸리를 웰빙식품으로 홍보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