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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 찾아가는 위생진단서비스 추진

전라남도는 음식점·집단급식소 등 식중독 발생 취약업소를 찾아가 식중독 발생 원인을 진단하고 개선방안을 제시해 주는 ‘사전 위생진단 서비스’사업을 이달부터 본격 추진한다고 7일 밝혔다.

사전 위생진단 서비스는 해마다 되풀이되는 음식점 등에서의 식중독 발생을 줄이기 위해 위생 전문공무원이 음식재료 구입 단계서부터 최종 섭취까지 전 과정의 위생 관리상태 및 오염가능성을 ATP세균측정기 등 첨단 장비를 활용해 식중독 위험요인을 찾아내 보완책을 제시해 주는 행정서비스 사업이다.

ATP측정기 미생물을 포함해 미생물의 증식인자가 될 수 있는 유기물의 오염도를 신속하게 검사하는 기기다.

전남도는 올해 도내 500개소를 대상으로 시·군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을 받아 추진할 계획이며 생선횟집, 어린이집 등 식중독발생 취약업소를 우선 선정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지난해까지 도비 6천500만원을 들여 ATP 세균 측정장비 23세트를 구입해 전 시군에 지원한 바 있다.

배양자 전남도 복지여성국장은 “사전 위생진단 서비스 사업이 영업자들의 자발적인 참여하에 실시되므로 위생관리 수준이 향상돼 식중독 예방에 크게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음식점 등 관련 업체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했다.

한편 전남도내에서는 지난해 450명의 식중독 환자가 발생했다. 이중 440명이 음식점 등 집단배식으로 인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고 익히지 않은 생고기와 생·어패류가 주요 원인 식품으로 밝혀져 날 음식 섭취시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