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누에 고장' 부안에 누에타운 개장

전국 유일의 누에특구인 전북 부안에 누에를 주제로 한 전시체험시설이 문을 연다.

부안군은 8일 변산면 마포리 유유마을에서 김완주 도지사와 김호수 군수, 주민 등이 참석한 가운데 누에타운 준공식을 연다고 밝혔다.

지상 2층 규모의 누에타운(전체 2260㎡)에는 전시실과 탐험관, 체험실이 갖춰져 누에와 뽕에 관한 각종 자료 전시는 물론 누에 먹이주기, 비단실 뽑기 등을 체험할 수 있다.

청정지역인 변산ㆍ하서면 일대(84ha)는 2006년 9월 양잠 산물에 대한 연구개발과 상품개발을 위한 '누에특구'로 지정돼 누에ㆍ뽕산업을 집중 육성하고 있다. 누에특구는 작년 전국 118개 지역특구 중 최우수 지역특구에 선정되기도 했다.

특히 누에특구에는 2011년까지 누에종자 생산ㆍ공급과 양잠기술 연구를 하는 전북도 잠업시험지가 이전할 예정이어서 부안이 국내 최고의 잠업산업 지역이 될 전망이다.

전국 최대 뽕밭(340ha)을 보유한 부안군은 누에사업을 지역 성장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해 고품질 뽕.오디생과와 가공식품 생산, '참뽕' 브랜드 마케팅, 누에타운 체험관광 활성화를 비롯한 50개 특화사업을 추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