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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시, 결식아동 급식용 전자카드 지급

강원 춘천시는 오는 12월부터 결식아동에게 가맹 음식점에서 이용할 수 있도록 급식 전자카드를 지급한다고 19일 밝혔다.

춘천시에 따르면 그동안 결식아동에게 식품교환권 등으로 지원하던 방식을 급식용 전자카드제로 바꿔 12월부터 시범운영에 들어간다.

현재 결식아동들은 주말이나 방학 중에 식품을 살 수 있는 교환권을 받거나 반찬 도시락을 배달받아 직접 만들어 먹어야 하는 불편이 있었다.

또 식품교환권으로 생필품 등을 사는 경우도 있어 지원취지에 맞지 않는다는 지적도 많았다.

이에 따라 춘천시는 음식점에서 한 끼에 3500원까지 사용할 수 있는 전자카드를 도입키로 하고 시내 음식점을 대상으로 가맹점을 모집한다.

모집 대상은 김밥이나 중국음식점, 분식점, 제과점 등이며 신청은 오는 26일부터 다음 달 6일까지 주민센터로 하면 된다.

춘천시는 급식용 전자카드를 도입하면 결식아동들의 식사 편의는 물론 복지업무 집행의 효율성과 투명성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춘천지역에서는 이달 현재 3900여명의 아동이 한 끼 식사를 지자체의 지원으로 해결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