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암협회와 한국영양학회가 발표한 ‘항암식탁프로젝트(비타북스)’에서 일반적으로 항암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진 전통식품도 무분별한 섭취시 오히려 악영향을 줄수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특히, 대표적 항암기능을 가진 전통식품으로 알려진 ‘김치’, ‘된장’의 경우 항암성분이 풍부하지만 대부분 너무 짜서 오히려 발암 위험이 있는 것으로 평가됐다.
이와 관련, ‘암 예방을 위한 식사 지침 연구위원회’ 위원장을 맡았던 백희영 서울대 식품영양학과 교수는 “전통 음식은 무조건 좋다는 고정관념 때문에 과학적 연구 결과를 쉽게 수긍하지 않은 사람들이 있지만 음식과 암의 관련성을 얼마나 정확하게 평가했는지를 국내 최고 권위자들이 공동으로 재평가한 신뢰도 높은 연구”라고 말했다.
특히 '항암 성분은 많지만 암을 일으킬 가능성이 있다'는 식의 모순된 결과가 나온 것과 관련, 안 회장은 "실험실에서 동물 등을 대상으로 실험해서 항암효과가 있다고 평가하는 '실험연구' 결과와 실제 그 음식을 먹는 사람이 암에 걸리는지 여부를 평가하는 '역학연구' 결과는 서로 다를 수 있다”며 “그때는 역학연구 결과를 더 의미 있게 받아들여야 한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