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어트 건강식 인식 콩요리 전문점도 인기
식품업체들은 요즘, 식품안전에 대한 염려와 웰빙 트렌드에 힘입어 제품의 원재료를 수입산에서 국산 재료로 바꿔 생산하고 있는 추세이다.
대상은 최근 우리쌀 고추장을 내놓은 데 이어 CJ제일제당은 아예 고추장의 모든 재료를 국산으로 바꿔 화제가 되고 있다.
친환경 열풍과 프리미엄 먹을거리에 대한 소비자들의 욕구를 반영하듯이 ‘콩’을 주재료로 한 두부, 콩국수 등의 제품도 인기리에 판매되고 있다.
콩은 성인병 예방과 여성에게 좋을 뿐 아니라 한끼 식사로도 손색이 없는 다이어트식으로 알려지면서, 콩 요리 전문점을 즐겨 찾는 소비자들이 증가했다.
콩을 이용한 메뉴를 선보이는 전문점도 있는가 하면 콩 요리 전문점이 아닌 곳에서 콩요리를 판매하며 입소문을 탄 경우도 있다.
면과 소스 전문기업 면사랑은 학교급식 등 대형 업장을 대상으로 용량, 식감, 면(麵), 편리성 등의 요소를 고려해 간편하고 빠르고 맛있게 만들 수 있는 콩국가루와 콩국수 제품을 선보여 선풍적인 반응을 불러 오고 있다.
'면사랑 콩국가루'와 '면사랑 우리콩국가루'는 가루형태로 되어 있어 기존의 액상형태의 콩국물에 비해 상온에서 장기간 보관할 수 있고, 여름철에 가장 문제인 식중독 염려가 없어 더욱 안전하고 간편하게 사용할 수 있다.
특히 '면사랑 우리콩국가루'는 급식이나 고급 매장을 위해 국내산 콩 100%를 첨가한 프리미엄 제품도 출시해 인기리에 판매되고 있다.
아울러 활용도도 높아 콩국수 외에 우유나 물과 함께 혼합하여 콩 음료, 콩 냉국 등으로 다양하게 즐길 수 있어 각광을 받고있다.
100% 강원도 콩을 통째로 갈아 만든 ‘콩의 꿈’ 은 전두부 제품이다.
콩물을 받아 응고.압착하는 일반 두부와는 달리 강원도 해발 600m 이상의 고랭지에서 재배한 콩을 통째로 갈아 두부를 만들기 때문에 식이섬유가 많고 영양성분이 손실되지 않아 풍부하다.
농협백두대간조합공동사업법인과 GS 리테일이 공동 기획한 제품인 ‘프리미엄 콩의 꿈 두부’는 젊은층의 기호에 잘 맞아 전두부 요리 동호회도 생기는 등 인기를 끌고 있다.
‘콩의 꿈’을 생산하는 농협백두대간조합공동사업법인은 부침.찌개 등 요리용 외에도 검은깨와 단호박.호두 등을 넣어 맛과 영양을 더욱 높인 시식용 제품을 판매하고 있다.
대상 FNF 종가집은 100% 국산콩으로 만든 전통 청국장에 180일 동안 일정한 온도에서 최상의 상태로 숙성시킨 종가집 묵은지를 절묘하게 조화시켜 ‘묵은지 청국장찌개’를 선보였다.
전남 순창에서 재배된 국산 콩만으로 만든 생 청국장을 사용해 깔끔하고 깊은 맛이 특징이다.
제품에는 일체의 합성 첨가물을 넣지 않은 대신 락토프로 유산균을 첨가하는 등 발효과학과 숙성기술을 적용시켜 묵은지의 아삭함과 청국장의 신선함이 그대로 살아 있다. 기존 청국장 특유의 냄새를 없애 남녀노소 누구나 부담 없이 즐길 수 있게 했다.
한편 명동에 위치한 콩탕과 고기음식 전문점인 ‘봉순이’는 점심메뉴로 콩탕이 전체 메뉴의 50% 매출을 차지할 정도로 인기다.
콩의 질이 음식의 70% 이상을 좌우하기 때문에 ‘봉순이’는 충북 괴산 지역에서 나는 콩을 사용하는 등 콩을 고르는 데 특별히 신경을 쓴다.
‘봉순이’의 콩탕은 신김치와 돼지고기를 넣어 끓이는 것으로 조미료를 전혀 넣지 않고 새우젓으로 간을 한다.
또한 신선한 재료로 매일 콩탕을 만드는 것도 맛내는 비결 중 하나로 집에서 어머니가 끓여주신 방식과 맛 그대로 내는 것에 중점을 두어 매일 먹어도 질리지 않아 주변 직장 여성들에게 다이어트와 건강식품으로 인기몰이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