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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미 수산식품박람회 2천3백42만달러 수출계약

86개 참가국 수출시장확보 경쟁 '후끈'

세계 86개국이 참가해 치열한 수출시장 확보 경쟁을 벌였던 '2003동경식품박람회'와 '2003보스톤수산박람회'에서 한국 수산식품이 2천3백42만달러의 수출계약 성과를 거두는 등 바이어 및 관람객들로부터 호평을 받았다.

우리 수산업계는 일본 동경식품박람회에서 27개업체가 46개 품목으로 참가해 2천86만달러의 수출계약을 맺었고 미국 보스톤수산박람회는 7업체가 23개 품목으로 참가해 2백56만달러의 수출계약을 끌어냈다.

특히 한국 참가업체들은 적극적인 시식행사, 위생안전성을 강조한 수산물 홍보관 운영, 청정한 한국바다의 이미지를 나타내는 전시(display) 등으로 주최측과 내방객들로부터 한국관이 '가장 우수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제품별로는 조미김, 조미오징어, 젓갈류, 미역, 자라가공식품 등이 일본 관람객으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었다.

특히 수출전략품목인 넙치는 바이어의 좋은 평가로 획기적인 수출확대가 예상되고 재첩국은 상담 첫날 일본 대형식품업체와 1백50만달러 수출계약을 체결하는 등 큰 성과를 거두었다.

굴은 지난 1월 생식용 생굴 수출이 재개돼 현지 소비자들로부터 좋은 평가를 받았고 행사내내 굴요리 시시장에 사람들이 발길이 끊이지 않았다.

한편 굴통조림, 게맛살, 조미김 등이 미국 바이어들의 꾸준한 관심을 끌었다.

이번 박람회 관계자는 "한국이 이번 박람회에서 전시품 디자인, 전체 부스 디스플레이 등이 한 단계 진보했다는 평가를 받았으나 앞으로는 한국수산물의 우수성을 알리는 영상물을 제작하여 보다 생동감 있는 홍보전략을 실시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