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웅진식품, 발효홍삼 특허 획득

웅진식품은 비티씨, 세종고려인삼과 공동으로 홍삼 효능의 핵심 성분인 사포닌을 체내에 흡수할 수 있게 한 발효홍삼 기술에 관한 특허를 획득했다고 19일 밝혔다.

이 기술은 홍삼 효능의 주성분인 '사포닌'을 인체내에서 분해, 제대로 소화하지 못하는 사람이 적지 않다는 데 착안, 홍삼을 미리 발효시켜 먹을 수 있게 함으로써 체질과 몸의 상태와 관계없이 사포닌을 흡수할 수 있게 한 것이라고 웅진식품은 설명했다.

한국인 중 37%는 체내에 사포닌을 분해할 수 있는 효소가 아예 없거나, 효소 성분 중 일부가 결여돼 사포닌을 제대로 분해할 수 없는 상태인 것으로 한국식품영양과학회에 보고된 바 있다고 웅진식품은 전했다.

웅진식품 건강식품 사업부 유동규 본부장은 "특허기술을 활용해 발효홍삼 제품들을 내년부터 본격 출시할 예정"이라면서 "그동안 비싼 홍삼을 먹으면서도 그 효과를 전혀 보지 못했던 소비자들에게 홍삼의 효과를 제대로 보여줄 계획"이라고 말했다.

웅진식품은 발효홍삼 제품을 앞세워 약 9000억원에 이르는 국내 홍삼시장에서 70%의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는 한국인삼공사에 도전한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