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호주산 생우 수입에 농림수산식품위원회 소속 유성엽 의원이 우려를 제기하고 나섰다.
이유인즉, 전염병 발병 우려가 있는 생우 수입에 검역도 제대로 하지 않고 생우 수입을 하려한다는 것.
유 의원에 따르면 2006년 요네병이 발견된 생우가 호주 소재 6개 농장에서 발견돼 그 해 8월 수입이 중단됐으나 당시 정부는 발병 경위 등 역학조사도 시행하지 않은 상태에서 다시 생우를 수입하려 하고 있다.
올 초 검역 주권을 미국에 양보한 상태에서 미국산 쇠고기 수입 반대 여론에 뭇매를 맞았던 정부가 또 다시 검역체계를 제대로 가동하지 않고 생우를 수입하려는 것에 우려를 표명하고 있는 것이다.
우리 국민의 안전한 먹거리와 제2의 촛불시위를 방지하기 위해서는 호주 정부에 검역 주권을 분명히 행사해 하는 등 적극적인 행정을 구사해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