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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공, 식품이물 포럼 불참 구설수

그동안 일각에서 식품대기업만의 이익을 대변하는 협회라는 비판을 받아온 한국식품공업협회가 최근 식품업계 최대 이슈로 떠오르고 있는 식품이물과 관련 13일 오후 보건사회연구원에서 개최된 식품안전포럼에 참석하지 않아 구설수에 오르고 있다.

이번 식품안전포럼은 '식품 이물 보고.조사체계 합리적인 개선방안'을 주제로 식약청에서 주관한 행사로 업계 관계자 등 300여명이 참석, 높은 관심을 보여줬다.

이는 최근 협회가 기자간담회를 자청해 '식품이물보고 및 조사지침'과 'GMO 표시확대' 관련 보도자료를 베포하는 등 부산한 움직임을 보이는 것과는 상반된 행동으로 협회 임원 뿐만 아니라 관계자 조차 참석치 않아 업계 참석자들 조차 의외라는 반응들.

특히, 토론 말미에 식약청 최성락 식품안전국장은, "식품공업협회에서 참석한 분이 있느냐?"고 좌중을 둘러보고 물었으나 아무런 반응이 없자 "협회에서 이 자리에 토론자로 참석해 업계의 의견을 전달해야 하는데도 불구하고 참석하지 않는 것은 문제이며, 협회가 좀 안이한 생각을 갖고 있는 것 같다"고 일침.

이에 대해 협회 관계자는, "아침 10시부터 TF팀 회의가 있어 L차장이 참석한 걸로 안다" 며 좀더 알아보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