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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개월 단명’ 아쉬운 소회

최근 청와대 인사에 따라 퇴임 예정인 정운천 농림수산식품부 장관은 지난 9일 축산물HACCP기준원 법정단체 전환 창립총회에 참석해 “장관 재임 4개월 동안 가장 잘한 일은 축산물HACCP기준원을 법정단체로 전환한 일이었다”고 밝힌 가운데 단명의 아쉬운 마음을 내비쳤다.

그는 재미있는 에피소드가 있다고 말을 꺼낸 뒤 “행사 때 마다 축사를 해야 하는데, 그럴러면 축사 때문에 담당 사무관부터 과장·국장에 이르기까지 고생이 이만저만 아니어서 그동안 축사를 쓰지 못하게 했다”며 “그만둘 때가 되니 거창한 축사를 써왔다는데, 아마도 그동안 즉석 축사를 하다 보니 실수가 좀 있어 축사를 써온 모양”이라고 말해 장내는 한바탕 웃음바다가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