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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유값 잦은 인상…소비자 외면 어쩌나

우유값이 이르면 7월 중에 인상될 모양이다.

낙농육우협회가 최근 원유 공급가격인 기본 유대를 1ℓ당 현 584원에서 29% 올려줄 것을 강력하게 요청했기 때문.

협회는 또한 “요구사항이 받아들여지지 않을 경우 오는 17일 여의도에서 전국 낙농인 궐기대회에 나설 것”이라고 으름장을 논 상태.

최근 물류비·사료값이 천정부지로 오르고 있어 낙농가의 원유가 현실화 요구는 당연해 보인다.

그러나 작년 말에서 연초에 걸쳐 흰우유 가격을 100원씩 올린지 얼마 안돼 또다시 대폭 올린다면 소비자 반응이 어떨지.

자칫 소비자 저항을 불러와 소비가 위축되고 이로인해 원유가 남아돌아 골머리를 앓았던 몇년전 사태가 재발하지 않도록 낙농가-유가공업계가 지혜를 모아야 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