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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품목에 대한 우려

MB품목의 선정과 관련해 식품업계가 좌불안석이다. 가뜩이나 식품 이물사건으로 여론이 안좋은데 MB품목으로 선정된 특별관리 품목 52개중 무려 24개가 먹거리와 관련돼 있기 때문이다.

물론 MB품목을 선정한 것이 서민물가를 안정시키겠다는 대통령의 의지라는 점에서는 이론을 다는 식품업자들은 없다.

하지만 세계 곡물가 폭등 등 주변 상황은 고려치 않고 무조건 동결 내지 내리라라는 식의 지침은 너무한 것 아니냐는 볼멘소리다.

이미 농촌경제연구원이나 각종 경제연구소들은 세계 곡물 파동이 2~3년간은 계속될 것이라 전망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무조건적인 정부의 물가관리가 과연 기업활동에 득이 될지 현정부는 다시한번 심사숙고해야 할 듯하다.

‘우린 땅 파먹고 사냐’는 식품업자의 볼멘소리가 오늘따라 더 처량하게 들리는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