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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우깡 파문 침소봉대 말라

식품업계가 국민들의 손가락질을 다시 받고 있다. 국민과자로 30년간 사랑을 받아온 새우깡에서 생각하기도 싫은 이물질이 발견됐기 때문이다.

물론 이물질의 발생은 백번 천번 얘기해도 식품제조사의 책임이다.

하지만 식품제조사의 책임이라 하여 무조건적으로 식품업체 모두를 매도하는 것은 문제가 있다. 이미 일부 과자들은 국민들로부터 따돌림을 당하고 있다고 하기에 하는 말이다.

우리는 지난 2004년 불량만두 파동과 2005년 김치기생충알 파동을 겪으면서 얻은 교훈이 있다. 지나치게 사건이 침소봉대가 됐다는 것이다. 이번의 경우도 이같이 될 가능성이 높다.

그러나 이제는 국민들이 냉철한 판단을 할 때인 것 같다. 업체들도 이번 기회를 식품위생을 점검하는 기회로 삼고 이같은 일이 더이상 반복되지 않도록 마음자세를 다시 잡아야 할 것이다.

식품은 국민의 건강을 책임지는 마지막 보루라는 사명감을 갖고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