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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업체 상생경영 되새겨라

홈플러스가 지난 28일부터 전국 66개 매장에서 판매되는 일명 PB상품 5300여종의 가격을 내렸다. 공공요금은 물론 식료품 가격까지 오르는 상황에서 홈플러스의 이같은 발표는 소비자 입장에서 고맙기만 할 따름이다.

특히 라면, 밀가루, 샘물 등 식료품중에서도 우리가 매일먹다시피하는 제품가격이 최고 11.4%나 내린 것은 눈이 동그래질만한 일이다.

그런데 문제는 과연 제품가격 인하에 따른 부담은 누가 감당할 것이냐라는 점이다. 과연 홈플러스가 이에대한 책임을 질까? 식품업체들은 이에대해 코웃음을 치는게 사실이다. 지금까지 그랬고 앞으로도 유통업체들이 손해날 일은 안할 것이라는것이 업체들의 생각이기 때문이다.

유통업체들이 물가인상에 대한 소비자들의 불안감을 해소시키겠다는 계획은 칭찬할 만한 일이다. 그러나 부담은 제조업체가 지고 자기들은 생색만 낸다면 안하느니만 못하다.

상생경영이라는 무슨 뜻인지 제조업체들이 다시한번 되새겼으면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