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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품업체 뚝심을 키우자

올들어서도 식품업계와 유통업계간의 PL공방이 불가피할 것으로 우려된다. 아니 지난해 이마트발 가격 혁명보다 정도는 더 심해질 것이란 분석이다.

이마트는 물론 롯데마트, 홈플러스까지 가세해 전체 매출에서 PL비중을 높이겠다는 선언을 공공연히 하고 있기 때문이다.

식품업계는 이같은 상황을 미리 감지했는지 상생을 주창하고 있지만 대형할인점의 막무가내식 도발을 막을 방법은 어디에서도 찾지 못하고 있다.

상황이 이렇게 되다보니 식품업계는 답답할 따름이다. 물론 일부 후발업체들은 PL상품 늘리기가 차라리 매출을 올리는데 기여한다며 환영하고 있다.

하지만 이는 도끼자루 썩는지 모르는 태평한 말이다. 매출은 근근히 올릴진 모르나 이익도 없는 계속적 납품은 결국 유통업체의 하청업체를 부추길 뿐이다.

이에따라 식품업체들은 너나 할것 없이 힘을 길러야 한다. 더이상 유통업체에 끌려 다니지 않기 위해서라도 말이다. '뚝심있는 식품업체 만들기'. 바로 올해 식품업계가 추진해야할 과제인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