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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조건적 폭로 아쉽다

가공식품이 또 여론의 뭇매를 맞고 있다.

환경정의가 시중에서 판매중인 햄, 소시지에 아질산염을 아직도 쓰고 있다는 사실을 발표한데 이어 아이들 건강을 위한 국민연대는 가공식품이 저소득층 어린이 건강을 위협하고 있다는 충격적인 사실을 폭로했다.

시민단체들이 이처럼 가공식품의 위해성을 발표할 때마다 식품업체들은 비상이 걸린다.

하지만 시민단체들의 이같은 고발은 사실을 침소봉대하는 경향이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예를들어 환경정의가 발표한 내용중에서도 법적기준과 관계없이 아질산염이 검출된 사실만을 말한 것은 분명한 오보다.

또한 전에 시민단체들이 GMO식품의 문제점을 얘기하면서 자연적인 혼입율을 배제한채 나온 사실만을 가지고 심각한 위험이 있는 것처럼 발표하는 것은 분명 사실을 과장한 것이다.

물론 시민단체들의 주장에는 긍정적인 부분이 사실 더 많다.

그렇다해도 법적기준도 무시한채 무조건 나쁘다는 식의 발표는 지양해야 한다. 우리의 법적기준이 외국에 비해서도 낮지 않다는 점을 시민단체들도 알아줬으면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