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켈로그, 글로벌 영양선언 발표

시리얼 전문업체 켈로그가 전세계 소비자의 건강과 편익을 위해 눈에 띄고 알기 쉬운 전면 영양표시제를 도입하고 어린이 대상 마케팅을 더욱 강화한다는 내용의 '켈로그 글로벌 영양선언'을 발표했다.

농심켈로그 이같은 내용을 오는 9월부터 국내에 도입해 올해말까지 모든 어린이 제품군에 적용할 예정이며 전세계적으로는 2008년까지 단계적으로 보급할 예정이다.

이에따라 켈로그는 앞으로 어린이를 대상으로 하는 모든 시리얼 제품에 대해 1회분 섭취량 30g을 기준으로 하루에 섭취하는 전체 영양소의 10%를 넘지 않도록 제조 생산하게 된다. 또한 열량은 200칼로리이하, 포화지방 2g이하, 트랜스지방 0g, 나트륨 230mg이하, 당분은 총 당류를 기준으로 12g으로 제한된다.

이런한 영양기준은 미국의약연구소가 조사한 근거들을 바탕으로 상한량을 정한 것이며 각국 식품규제에 대한 권위를 가진 기관이 정한 기준을 우선적으로 고려했다고 켈로그측은 설명했다. 이에 부합하지 않은 제품은 기준에 맞도록 성분을 개선하는 과정을 거치게 되며, 유예기간동안 성분 개선이 완료되지 못할 경우 2009년 부터 TV나 인쇄매체 광고는 물론, 캐릭터를 사용한 프로모션, PPL, 온라인 이벤트 등 어린이를 대상으로 하는 마케팅 활동을 전면 중단하게 된다.

이 밖에 제품 1회분 섭취를 통해 하루에 필요한 권장량 대비 어떤 영양소를 얼마나 먹게 되는지를 제품포장 전면의 우측 상단에 백분율(%)로 표시하는 전면 영양표시제가 4사분기부터 시행된다. 이 전면 영양표시제는 소비자들이 궁금해하는 영양소의 섭취량을 전면에 더욱 보기 좋고 이해하기 쉽개 확대 배치되며 균형적인 식습관을 도모한다는 취지로 열량을 비롯, 탄수화물, 지방, 단백질 등 총 10개 영양소가 표시된다.

농심켈로그 마케팅팀의 김진홍 이사는 “이번 글로벌 영양선언은 식약청에서 준비하고 있는 어린이 먹거리 안전 종합대책과도 맥락을 같이하고 있다”며, “켈로그의 자발적이고 선도적인 노력이 앞으로 더 좋은 영양정책을 도입하고 보급하기 위한 표준을 세운 사례로 남게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