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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산식품 안전관리 선진화에 총력"

강문일 검역원장 취임 2주년, 기자간담회


강문일 국립수의과학검역원장이 취임 2주년을 맞이해 5일 기자간담회를 개최했다.

이 날 기자간담회에서는 구제역 특별방역 대책기간 종료, 조류 인플루엔자 방역추진 마무리 및 미국산 쇠고기 수입 검역검사 대책 등 현안사항에 대한 설명이 있었다.

강 검역원장은 2년간의 취임기간을 평가하는 자리에서 “취임 후 고객에게는 만족을, 소비자에게는 안전한 축산식품을, 축산업계에는 악성가축 전염병 근절을 위해 전 직원이 힘을 합쳐 노력해 왔다”며 “이제 한 걸음 더 나아가 고객의 불편함을 먼저 찾아 해결해 나가는 고객감동을 드리는 기관으로 거듭나고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강 원장은 “임기연장을 통해 많은 조직개편을 추진했다”고 밝혔다.
그 주요 내용은 경기ㆍ충청권을 관할하는 ‘중부지원’신설 추진과 ‘질병진단센터’설립, 질병연구부를 ‘동물위생연구소’로 전환, 수요자 중심으로의 부서 명칭변경 등이 있다.

조직개편 방안에 대해 강 원장은 “지원별 3~4개 시ㆍ도를 관할구역으로 담당하고 있는 만큼 일선 현장 활동에 한계가 많았고 특히 수입육류 검역물량 중 70%가 경인지역 용인출장소 관할에 집중되어 있는 만큼 ‘중부지원’ 신설은 시급하다”고 밝혔다.

한편, 강 원장은 “‘축산식품 안전관리의 선진화’ 기조를 더욱 내실있게 다져가겠다”고 강조한 뒤 “HACCP을 06년 돼지에 이어 07년 한우와 젖소까지 확대해 기획위생 감시를 확대해 나가고 위해요소별로 생산, 유통 단계별 검사를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강 원장은 현장 활용기술을 개발하고 미래 주도형 핵심연구를 수행하기 위해 수의과학기술 연구개발(R&D)에 대한 계획을 밝히기도 했다. 검역원은 이 계획을 통해 국가재난형 질병 및 미래 주도형 핵심연구를 수행할 예정이다.

한편, 이 날 기자간담회에서는 ‘미국산 갈비뼈 쇠고기 검역 대책’에 대한 질의가 쏟아졌다.

이에 강 원장은 “갈비뼈가 특정위험물질(SRM)은 아니나 살코기만을 허용키로 한 현행 수입위생조건에 위반되어 해당장업장은 명확한 원인이 규명될 때까지 수출선적을 중단조치 했다”며 “이번의 경우 발골 되지 않은 갈비 형태로 수입되어 해당 수출작업장의 위생조건 이행상태를 신뢰할 수 없기 때문에 원인이 명확히 규명될 때까지 해당 작업장에 대해 수출선적을 잠정 중단키로 했다”고 밝혔다.

또한 강 원장은 “검역원은 미국측이 수입위생조건 개정요구시 국제기준 및 원칙에 입각한 위험평가 등 원칙에 맞게 한미 검역기술협의회 등을 통해 국민이 안심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해 나갈 계획이다”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