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웅진식품, 고객 맞춤형 건식사업 추진

일본 및 한국 기업 인수 검토중


웅진식품은 2010년까지 건강식품 매출을 4천억원대 규모로 늘리겠다고 28일 밝혔다.

웅진식품은 이를 위해 맞춤형 건강관리 시스템을 도입해 이 시기까지 회원 40만명, 건강 컨설턴트 3800명을 보유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웅진식품이 개발한 맞춤형 건강관리 시스템인 '에이치 프로그램'(The H Program)은 H스타라고 불리는 건강 컨설턴트가 고객을 방문해 건강상태에 적합한 제품을 알려주고 지속적으로 건강 관리를 해주는 식으로 짜여져있다.

이 프로그램의 제품 구성은 다이어트, 어린이 두뇌/성장, 성인 건강기능 등 크게 세가지로 구성돼있다.

다이어트 부문은 식이섬유를 다량 함유한 한천(해초류의 일종인 우뭇가사리로 만든 식품 소재)을 소재로 만든 제품이 대표적이며, 어린이 두뇌/성장 제품은 함소아 한의원과 제휴해 만들었다.

성인 건강식품은 여성 호르몬 분비를 촉진하는 플러스 멀티 비타민과 자라환, 클로렐라 등으로 이뤄져있다.

건강식품시장은 2004년 1조8000억원, 2005년 2조1000억원, 2006년 2조 3000억 원대로 성장하고 있으며 2010년에는 4조원으로 규모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유재면 웅진식품 대표는 이날 기자간담회를 통해 "향후 모바일과 홈페이지를 이용해 상시 상담과 검진이 가능한 고객 관리 시스템을 도입할 것"이라고 말했다.

유 대표는 또 "건강식품 사업 강화를 위해 일본 기업을 인수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며 현지 컨설팅업체를 통해 상황을 파악하고 있다"며 "국내의 경우도 2개 회사를 상대로 인수를 검토중인데 제약 부문과 관련이 돼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또 웅진그룹이 코카콜라보틀링 인수전에 뛰어든 것과 관련해 "관계사인 웅진캐피탈이 사모펀드인 MBK와 컨소시엄을 구성해 인수 의향서를 제출했으며 합작비율은 밝힐 수 없다"며 "우선협상자로 선정돼 현재 실사를 진행중인 상황"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