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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삼 항 당뇨활성효과에 탁월"

인삼의 사포닌(진세노사이드.Ginsenoside) 성분이 항(抗) 당뇨활성에 탁월한 효과가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18일 경희대 약학대학 정성현 교수의 '진세노사이드 세포에서의 당흡수와 인슐린 분비에 미치는 효과'라는 논문에 따르면 인삼에서 추출한 진세노사이드 Rg2성분을 배양한 지방세포에 주입한 결과 세포 내 당흡수가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성인형 당뇨로 불리는 '제2형 당뇨'는 세포 내 인슐린 반응이 낮아지면서 당 흡수가 저조해 발생하는 것으로 이번 연구결과는 진세노사이드 Rg2가 세포 내 당흡수율을 높여 당뇨 개선에 효과가 있음을 입증한 사례라고 정 교수는 설명했다.

정 교수는 또 인슐린을 분비하는 췌장세포에 진세노사이드 Rg3를 첨가한 결과 Rg3를 투여하면 할 수록 인슐린 분비량이 늘어나는 것도 확인했다고 덧붙였다.

정 교수는 "이번 실험을 통해 인삼의 진세노사이드 Rg2와 Rg3 성분이 각각 세포내 당흡수 증가와 췌장 내 인슐린 분비를 촉진하는 사실을 확인했다"며 "인삼이 당뇨병 치료제로 활용될 수 있는 전기를 마련했다"고 연구결과를 평가했다.

정 교수는 이날 충북대에서 열린 2007 고려인삼학회 춘계학술대회에서 이 논문을 발표했으며 이 자리에서는 인삼의 항암효과 등을 보여주는 다양한 논문이 소개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