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심각한 어린이 식품안전 불감증

불량식품을 제조한 197곳이 식약청 단속에 적발됐다. 무허가 식품을 제조했는가 하면 유통기한이 지난 원료를 사용한 곳도 많았다.

매년 식약청 단속이 이뤄지는데도 위반업체들이 계속 나오는 것을 보면 하나의 불감증이 아닌가 싶다.

특히 식약청이 올해를 어린이 식품안전에 주안점을 두고 정책을 추진함에도 200여개에 가까운 업체들이 적발된 것은 충격적이다.

어린이들을 흔히 미래의 동량이라고 한다. 미래를 이끌 대들보란 소리다. 아니 이렇게 거창하게 표현 안하더라도 어린이들은 가깝게는 나의 자식도 될 수 있다.

이런 아이들이 먹을 식품을 불량하게 제조하다니 생각만해도 화가 치밀 노릇이다. 물론 불량식품 제조업자 대부분이 영세업체들이어서 대기업마냥 완전한 설비나 환경은 갖추질 못할 것이다.

하지만 목구멍이 포도청이라고 해도 내 자식에게 먹일 식품이라고 생각한다면 불량식품은 감히 생각지도 못할 것이다. 식품제조업자들의 자성이 촉구되는 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