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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앤엘바이오, 화상치료용 신약개발 본격화

바이오기업인 알앤엘바이오는 태반유래 양막상피줄기세포를 이용한 화상치료용 줄기세포 신약 개발을 위해 미국 연구팀과 공동 연구를 하기로 했다고 16일 밝혔다.

이에 앞서 알앤엘바이오는 지난해 3월부터 고대 구로병원과 함께 태반유래줄기세포를 연구하다 12월 양막상피줄기세포의 분리ㆍ배양에 성공, 한국과 미국에 특허출원을 마친 상태이다.

알앤엘바이오는 이 같은 기술을 바탕으로 미국 존스홉킨스 의대 세멘자 교수팀과 효능 및 메커니즘 연구를 하는 데 이어 2009년부터 임상시험에 착수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알앤엘바이오는 동물 시험 결과 태반줄기세포 투여시 창상 치유기간이 단축되고 재생된 피부조직이 정상 피부조직에서 볼 수 있는 소기관까지 되살아난 것을 확인, 다음달 호주에서 열리는 '세계줄기세포학회'에 보고할 예정이다.

회사 관계자는 "화상치료의 경우 태반줄기세포치료제가 상용화되면 손상된 피부조직이 보다 정상에 가깝게 재생될 수 있어 미국에서만 10억달러 정도의 시장이 형성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