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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픽 뉴스] 기능성 식품 선물↑...유산균 '뜨고' 인삼 '지고'

 

 

[푸드투데이 = 홍성욱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등으로 건강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면서 기능성 식품을 선물하는 소비자들이 늘고 있다. 지난해 기능성 식품을 '직접 구입'한다는 비중은 전년 대비 감소한 반면 '선물로 받는다'는 비중은 증가했다. 


가장 많이 찾는 기능성 식품은 ‘비타민 및 무기질'로 조사됐으나 증가세가 주춤하며 정체기를 접어든 모습이다. '유산균류'는 찾는 비중은 매년 증가했는데 전년 대비 가장 큰 폭의 증가율을 기록했다. '인삼류'는 가장 큰 폭의 감소율을 기록했다.


8일 한국농촌경제연구원 '2020 식품소비행태조사 기초분석보고서'에 따르면 가구 내 식품 주구입자를 대상으로 기능성 식품의 조달 방식을 설문한 결과, 기능성 식품을 ‘직접 구입’한다는 가구의 비중은 41.6%로 가장 높았으나 이는 전년 대비 3.0%p 감소한 수치다. 


‘일부는 선물로 받고 일부는 직접 구입(27.5%)’한다는 비중은 전년도에 비해 2.9%p 증가했으며, '전부 선물로 받는다'는 비중도 같은기간 0.5%p 증가했다. ‘먹지 않는다(21.7%)’는 가구도 상당 비중을 차지했는데 이는 2018년 대비 3.4%p 감소해 매년 기능성 식품을 찾는 가구 수가 증가하고 있음을 짐작할 수 있다.


특히 1인 가구와 2인 가구의 경우 기능성 식품을 ‘직접 구입’하는 비중이 각각 31.1%, 38.1%로 다른 가구에 비해 낮으며, 기능성 식품을 ‘먹지 않는’ 비중은 1인 가구의 경우 35.1%로 다른 가구에 비해 높은 수준이었다.


기능성 식품을 소비하는 가구를 대상으로 기능성 식품 유형별 소비 현황을 설문한 결과, ‘비타민 및 무기질(59.9%)’, ‘인삼류(37.3%)’, ‘필수지방산(36.4%)’, ‘유산균류(35.9%)’ 순으로 소비하는 가구의 비중이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유산균류'를 소비하는 가구의 비중은 전년도에 비해 10.2%p 증가하며 가장 높은 증가률을 보였다. 뒤이어 '비타민 및 무기질(3.9%p)', '식이섬유(2.7%p)', '필수지방산(1.7%p)', '아미노산 및 단백질(1.4%p)' 등으로 나타났다.


반면 '인삼류'를 소비하는 가구의 비중은 전년도에 비해 2.2%p 감소, 매년 가장 큰 폭의 감소율을 보이고 있다.


가구주 연령이 30대 이하인 경우 ‘비타민 및 무기질’과 ‘유산균류’를 소비하는 가구는 각각 73.2%, 47.5%인 반면, 가구주 연령이 70대 이상인 경우 각각 38.7%, 22.7%로 가구주 연령이 증가할수록 해당 식품을 소비하는 가구의 비중이 낮아지는 경향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