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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계는지금]치킨업계, 피자부터 볶음밥까지...새 먹거리 찾아 '한눈팔이'

비비큐, 교촌, 굽네 등 6조원 치킨시장서 다양한 메뉴 잇따라 출시

[푸드투데이 = 조성윤기자] 다양한 브랜드들의 난립으로 시장 포화에 이른 치킨업계가 다양한 사이드 메뉴를 내놓으며 치열한 경쟁을 펼치고 있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치킨 프랜차이즈 BBQ(대표 윤홍근) 는 기존 인기 사이드 메뉴인 닭껍데기에 돼지껍데기와 명태껍데기를 추가로 출시해 ‘육해공 3총사’를 선보였다.


‘BBQ 돼지껍데기’는 콜라겐이 풍부한 돼지 껍데기를 바삭하게 튀긴 메뉴로 바비큐 시즈닝과 함께 제공한다.


‘BBQ 명태껍데기’는 간단한 맥주 안주로 사랑 받고 있는 명태껍데기를 고소하고 짭조름한 비비큐 특제 튀김옷을 입혀 튀긴 메뉴다.


여기에 대표 사이드 메뉴인 치즈볼을 리뉴얼 한‘BBQ 황금알 치즈볼’을 함께 출시한다. 모짜렐라 치즈와 체다 치즈가 포함되어 달콤하고 고소하며, 찹쌀을 사용해 바삭한 식감을 더했다.


BBQ 관계자는“BBQ는 최신 트랜드를 반영한 다양한 사이드 메뉴를 지속적으로 출시해 치킨과 함께 주문해 푸짐하게 즐길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교촌치킨(대표 소진세) 은 전국 28개 홀 매장에서 '교촌 닭갈비 볶음밥' 2종을 판매하고 있다. 이번에 출시된 메뉴는 고추장 소스와 깻잎, 깍두기를 넣은 '교촌 닭갈비 볶음밥'과 간장 소스로 볶은 '교촌 궁중 닭갈비 볶음밥'이다.


교촌치킨은 일부 매장 한정 판매로 시작해 앞으로 판매를 확대할 방침이다. 교촌치킨 관계자는 "온라인에서 판매돼 호응을 얻었던 제품으로 매장에서도 맛볼 수 있도록 해달라는 소비자 니즈를 반영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굽네치킨(대표 홍경호) 은 지난 5월 인기 치킨 메뉴의 소스를 활용한 굽네피자 3종을 내놨다. 굽네피자는 인기 메뉴의 소스를 이용해 친숙한 맛을 살리고 라지 사이즈 한 판의 가격이 1만5000원으로 책정해 가성비를 앞세웠다. 굽네피자는 이달 14일까지 약 50만판이 판매되며 흥행에 성공했다.


굽네피자는 '갈비천왕' 소스로 정통 갈비 맛을 내면서 그릴드 비프와 포테이토 큐브 등 토핑을 올린 '그릴드 비프 갈비천왕 피자', '스윗 포테이토 허니멜로 피자', '볼케이노' 소스 위에 바베큐 치킨과 할라페뇨 토핑을 얹은 '바베큐 치킨 볼케이노 피자' 등으로 구성된다.
 
맘스터치(대표 전명일)는 간편식 제품군에 주력하고 있다. 맘스터치는 온라인 브랜드 숍 맘스터치몰을 통해 '데일리 맘스터치 도시락' 시리즈를 출시했다. 이번에 선보인 도시락은 닭가슴살에 천연 재료로 맛을 낸 '맘닭' 제품과 삼계탕·닭곰탕·닭개장에 이은 세 번째 간편식이다.


'데일리 맘스터치 도시락'은 '퀴노아 렌틸콩 잡곡밥&소불고기', '산들나물밥&매콤닭갈비', '탄두리 닭가슴살 볶음밥&참치 오믈렛', '세 가지 나물 영양밥&제육볶음', '병아리콩 잡곡밥&커리 닭가슴살 슬라이스', '매콤 낙지 볶음밥&검은깨 닭가슴살볼' 등이다.


업계 관계자는 "여름철 치맥의 인기와 최신 인기 트랜드에 맞춘 사이드 메뉴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이 더해지고 있다"면서 "사이드 메뉴의 매출이 전체매출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기 때문에 경쟁이 치열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편, 프랜차이즈업계에 따르면 치킨시장 규모는 2011년 2조3000억원에서 2017년 약 5조원으로 6년새 117% 성장했으며, 현재는 약 6조원으로 추정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