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09.26 (수)

강원도

'먹는 즐거움 일두백미 횡성한우'...횡성한우축제, 볼거리.먹거리.즐길거리 가득

민간주도 축제로 전환...1500석 규모 ‘횡성한우구이터’, '횡성한우 한점하우스’ 첫 선



[푸드투데이 = 이윤서 기자] ‘제14회 횡성한우축제’가 ‘먹는 즐거움 일두백미 횡성한우!’를 주제로 내달 5일부터 9일까지 5일간 횡성군 섬강 둔치와 원도심 일대에서 펼쳐진다. 


횡성군이 주최하고 횡성문화재단이 주관하는 이번 축제는 전국 최고 품질의 횡성한우를 맛보는 것은 물론 다채로운 공연과 체험, 볼거리, 먹거리, 즐길거리가 가득한 축제로써 방문객과 호흡할 전망이다.

올해 축제는 관이 주도해오던 운영방식을 벗어나 지난해 출범한 횡성문화재단이 축제를 주관하게 되면서 민간주도 축제로 전환, 그 어느해 보다도 새롭고 변화의 폭이 큰 축제로 거듭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대한민국 대표 먹거리축제 중 하나인 횡성한우축제는 축제기간 중 자유로운 분위기 속에서 수려한 경관의 섬강을 즐기며 횡성한우를 값싸게 맛볼 수 있는 1500석 규모의 ‘횡성한우구이터’와 롯데호텔 유명셰프와 송호대학교 호텔조리학과 학생들의 다양한 요리를 선보이는 먹거리공간인 ‘횡성한우 한점하우스’가 대표 먹거리프로그램으로 첫 선을 보인다.

볼거리와 즐길거리를 대폭 확충하고 기존 방식을 탈피한 것도 주목할 부분이다. 그동안 축제의 메인프로그램이었던 저녁 경축공연, 개·폐회식의 경우 락페스티벌, 청소년의밤, 한우인의밤 등 일자별 자체기획공연을 도입하고 지역주민의 참여 비율을 높여 의미를 더했다. 또한 무대 중심의 공연을 넘어 수많은 지역주민의 참여가 어우러진 ‘한우리 퍼레이드’와 영상과 대형 한우리풍선을 접목한 미디어파사드쇼인 ‘한우리쇼’ 등 신선한 퍼포먼스를 신설했다.

이 밖에도 원도심에서 펼쳐지는 트로트마당극과 품바공연, 전년도보다 더욱 규모를 확대한 발골퍼포먼스와 빛축제, 대규모 백일홍 꽃밭 등 다채로운 볼거리를 도입할 방침이다. 또한 누가 힘이 센지 가늠해보는 머슴돌 들기대회와 씨름대회, 섬강 거슬러 올라가기 대회, 축제장 곳곳의 즐거움을 찾아보는 스탬프투어,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진 놀이터 및 체험부스 등 다양한 즐길거리가 펼쳐진다.

이번 축제의 백미는 횡성한우를 값싸고 자유롭게 맛볼 수 있는 새로운 구이공간인 ‘횡성한우구이터’이며 기존 축제에서 운영하던 셀프식당의 틀을 과감하게 벗어던진 것이 주목받는다. 횡성한우구이터는 1인당 5000원 수준의 상차림을 제공하는 기존 축제의 셀프식당과 달리 방문객이 원하는 먹거리만 구매해 이용하는 방식의 구이공간으로 변화를 꾀했다. 

또한 관내 생산자단체인 횡성농협 유통사업단과 횡성한우협동조합이 횡성군수가 품질을 인증한 횡성한우를 공급하고, 관내 식육판매점이 판매를 하는 방식으로 유통방식 전환을 이루었다. 나아가 횡성군, 생산자단체, 식육판매점 등이 머리를 맞대어 횡성한우 가격을 시중가보다 낮춰 방문객들이 이번 축제기간 만큼은 횡성한우를 저렴하게 맛볼 수 있게 됐다. 

횡성한우구이터는 테이블, 의자, 그릴로 기본 구성된 1500석 규모로 운영하며 이 모든 물품을 무료로 제공한다. 방문객은 횡성한우 판매장에서 저렴한 가격을 내세운 횡성한우와 소포장한 야채, 양념 등을 필요한 만큼만 직접 구매해서 구이를 즐기면 된다. 기존 셀프식당의 경우 상차림 구성이 정해져 있지만 횡성한우구이터의 경우 필요로 하지 않는 먹거리는 구매할 필요가 없기 때문에 부대비용 절감으로 만족도가 크게 높아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처럼 횡성한우구이터는 상차림과 서비스가 제공되는 일반 식당과 운영방식이 다른데다 먹거리 구매부터 분리수거까지 모두 방문객에 의해 이뤄지는 시스템으로 운영할 계획이기 때문에 약간의 불편함을 느낄 수 있다. 그러나 횡성한우를 저렴하게 맛볼 수 있는 것은 물론 섬강의 절경을 감상하고 축제의 흥겨운 분위기를 접하는 묘미가 있기 때문에 큰 호응을 얻을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횡성문화재단은 횡성한우구이터를 축제 대표프로그램으로 도입하고 방문객들에게 값 싸고 질 좋은 고기를 제공하기 위해 지난 9월 1일 사전행사를 진행했으며 오는 9월 29일 두 번째 행사를 개최할 계획이다. 재단은 이 두 번의 행사를 통해 문제점을 보완하고 운영방식을 점검한 뒤 축제에 도입할 방침이다. 

다양한 횡성한우 응용요리를 맛볼 수 있는 ‘횡성한우 한점 하우스’는 횡성한우구이터와 함께 이번 축제의 메인 먹거리공간으로 기획했다. 

횡성한우 한점하우스는 지역 대학인 송호대학교의 교수진과 학생들이 협력해 만들어낸 결과물이다. 구이나 국 위주로 국한돼 있는 우리나라 한우요리를 넘어 협력 프로젝트를 통해 새롭게 개발한 메뉴들을 내세울 계획이다.

이 공간은 국내 유명셰프가 8가지 기본요리 이외에 매일 새로운 요리를 하나씩 더 선보일 예정으로, 유명호텔에서 맛볼 수 있는 수준 높은 요리가 방문객의 입맛을 사로잡을 전망이다. 입장료는 1인 1만원으로 9가지 요리 중 세가지 요리를 맛볼 수 있다. 

횡성한우구이터와 횡성한우 한점하우스 이외에도 다채로운 먹거리부스가 축제장에서 운영된다. 
  
횡성한우를 이용하는 식당가와 관내 관련업체 부스에서는 횡성한우로 만든 다양한 음식을 맛볼 수 있다. 또 횡성한우 육가공품 판매부스, 간식부스 등도 들어선다. 또한 지역주민들이 구슬땀으로 만들어진 농특산물직거래장터를 비롯해 횡성더덕, 안흥찐빵 등 횡성군 대표 먹거리를 판매하는 부스도 운영한다. 

횡성한우는 청정자연환경과 체계적인 사육·품질관리시스템이 어우러져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축산물 브랜드로 위상을 높이고 있다. 횡성한우축제는 횡성한우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기 위해 다채로운 부스와 프로그램 운영으로 횡성한우의 모든 것을 담아내며 볼거리, 즐길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횡성한우축제주제관은 다양한 콘텐츠를 연계한 축제의 대표부스이자 복합문화공간으로 조성한다. 이곳에서는 횡성한우의 역사와 정보를 한 눈에 확인할 수 있으며, 종합안내소, 20여종에 달하는 기념품 판매부스, 각종 전시·체험존 등을 운영한다. 횡성한우 발골 시연과 부위에 대한 소개를 하는 발골퍼포먼스도 횡성한우주제관에서 진행한다. 또한 경찰과 의료부스, 현금 인출기 등도 들어선다.

축제장 곳곳을 살펴보면 횡성한우와 연계된 콘텐츠가 즐비하다. 8m 높이의 대형 횡성한우 풍선을 비롯해 각종 포토존과 조형물이 축제장을 생동감 넘치게 한다. 또한 볏짚을 뭉쳐놓은 ‘곤포사일리지’를 작품화한 전시와 짚단을 이용한 쉼터 등 소의 먹이를 문화예술 프로그램과 편의시설로 재구성해 눈길을 끈다. 

올해 횡성한우축제는 먹거리축제를 넘어 문화예술축제로 도약하기 위해 공연의 틀을 완전히 바꾸고 새로운 시도가 돋보이는 프로그램을 대거 구성했다. 무엇보다 지역주민들이 주인공이 되는 공연 비중을 높여 지역주민과 화합하고 함께 만들어가는 축제로 거듭나게 됐다.

횡성한우축제의 저녁 경축공연은 역대 가장 큰 변화를 예고하고 있다. 그간 진행해온 저녁 경축공연은 방송사 위주로 공연이 편성되어 인기가수 초청공연이 주를 이뤘다. 물론 평소 보기 어려운 인기가수들의 공연이기에 호응을 얻기는 했지만 횡성한우축제만의 차별화된 콘텐츠는 부족하다는 지적이 주를 이뤘다. 이로 인해 올해 축제는 방송사 주관공연을 과감히 배제하고 일자별 모두 테마가 다른 주제공연을 구성했으며, 매일 유명 뮤지션과 함께 지역주민들이 무대에 오를 예정이어서 눈길을 끈다. 

개막일인 10월 5일은 ‘개막 퍼포먼스’를 타이틀로 횡성한우와 횡성의 대표소리인 회다지소리 콘텐츠를 접목한 창작극 ‘영희야 고마워’를 주제공연으로 선보이며, 다양한 컨셉의 춤과 가두행렬이 펼쳐지는 횡성한우퍼레이드, 관내 문화예술단체 공연 등을 구성했다. 또한 국악인 ‘남상일’, 트로트가수 ‘송대관’, ‘주현미’가 축제 첫째날 밤을 화려하게 장식한다.

10월 6일은 ‘청소년의밤’을 타이틀로 횡성청소년교향악단과 지역 청소년 동아리들로 구성된 공연과 더불어 비보이그룹 ‘진조크루’, 걸그룹 ‘레이디스코드’가 출연해 열기를 더한다. 

이어 10월 7일은 ‘락페스티벌’을 주제로 국내 대표 밴드 ‘YB’와 독창적인 퍼포먼스로 대중들로부터 큰 인기를 얻고 있는 ‘노라조’, 관내에서 왕성하게 활동 중인 밴드가 어우러진 공연이 펼쳐딘다.

‘한우인의밤’인 10월 8일은 가수 ‘인순이’와 ‘변진섭’ 등 인기가수 공연과 함께 노래자랑이 열린다. 마지막날인 10월 9일은 ‘화합의 한마당’을 주제로 열리며, 대한민국 대표가수 ‘김건모’의 단독콘서트에 이어 축제를 빛낸 지역문화예술단체, 지역 주요인사, 관계자 등이 무대에 올라 인사를 하며 화려한 막을 내릴 전망이다.

또한 매일 저녁 공연 종료 후 불꽃놀이를 진행하며, 6일과 7일 공연 종료 후에는 방문객이 다함께 어우러져 음악에 맞춰 춤을 추는 ‘추억의 고고장’을 진행해 축제장이 들썩일 전망이다. 

이 밖에도 오전10시부터 저녁 공연 전까지 지역문화예술단체, 문화예술 동아리, 문화강좌 수강생 등 지역에서 왕성하게 활동 중인 공연팀들이 다채로운 공연을 펼쳐 아침부터 밤까지 축제장을 뜨겁게 달굴 예정이다. 매일밤 8시, 9시, 10시 횡성한우구이터 앞에서는 미이어파사드쇼 ‘한우리쇼’를 진행한다.

횡성한우축제는 모든 방문객이 추억과 낭만을 가득 담아갈 수 있는 체험 프로그램과 시설물이 다양하다. 나아가 편안하게 휴식을 취할 수 있는 곳까지 대폭 확대해 방문객에게 여유롭고 쾌적한 축제장 환경을 조성했다.

수려한 자연경관이 어우러진 테마목장 일대는 체험프로그램과 볼거리, 이벤트를 접목한 복합문화공간으로, 아이부터 어르신에 이르기까지 모든 세대의 방문객이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을 다채롭게 운영한다. 이 일대에서는 전통놀이와 신종스포츠, 추억의 물품을 체험할 수 있는 놀이터를 운영하며, 어린이들을 위한 대형 놀이기구도 배치할 예정이다. 머슴돌이 품삯을 나눌 때 무거운 돌을 들어 힘을 겨뤘던 것에서 착안한 ‘머슴돌 들기대회’도 펼쳐진다. 또한 테마목장은 대규모 백일홍꽃밭과 포토존, 산책로 등을 조성해 목가적인 분위기를 연출하며, 꽃을 바라보며 쉬어갈 수 있는 명소로 각광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축제장 전역에 설치하는 시설물은 운치를 더한다. 이번 축제를 대표하는 볼거리 중 하나는 ‘빛축제’로, 축제 전구간 부스와 부대시설물에 조명과 조형물을 배치해 낮보다 아름다운 밤을 연출할 계획이다. 섬강에 발을 담그고 지친 발에 활력을 불어넣는 족욕장을 조성하며, 섬강 한가운데에 놓인 목교에서도 추억을 담아갈 수 있다.

축제장의 환경과 동선도 크게 개선한다. 기존 축제의 경우 총연장 1.5㎞에 달하는 축제장에 부스가 빼곡이 들어차는데다 방문객들이 운집할 경우 발 디딜틈이 부족할 정도로 혼잡한 문제점이 있었으며, 부스가 섬강의 경관을 가로막는다는 지적도 계속됐다. 이에 올해 축제는 섬강과 맞닿은 부분에 배치됐던 상당수의 부스를 없애거나 제3의 공간으로 이동 조정해 공간 확보를 통한 방문객 이동편의성 증대는 물론 섬강을 바라보며 축제를 즐길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하기로 했다. 기존 부스가 있던 자리엔 운영 의자, 파라솔 등 편의시설을 확대 배치할 예정이다.

횡성문화재단 관계자는 "횡성한우축제, 그리고 횡성한우는 지역주민이 일궈온 축제로써 그동안의 성원에 보답하는 차원에서 올해 축제를 준비하며 상생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여왔다"면서 "횡성한우 유통·판매방식을 전환하며 지역주민의 직접적인 참여를 일궈낸 것이 가장 큰 결과물"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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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수 칼럼> 한가위에 남과 북에 평화를!
추석명절을 며칠 앞두고 평양에서 남북정상회담이 열린 가운데 남과 북의 양 정상이 만나 포옹을 하는가 하면 백두산 천지에 올라가 우리가 한반도의 주인이자 같은 민족임을 만천하에 손을 번쩍 들어 선언하는 일이 벌어졌다. 우리가 어디 상상이나 할 수 있었던 일이었던가? 6.25 동족상잔이 있은 후 남과 북은 늘 전쟁의 공포 속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그동안 불안의 세월을 보내왔는데 이제 전쟁을 종식하는 목소리를 남북당국자 스스로가 천명할 수 있었다니 감격하지 않을 수가 없다. 올 추석에는 이러한 남북의 평화통일을 앞당기는 기쁜 소식을 접하게 되어 재외동포를 비롯한 남북 8천만 겨레가 추석 차례를 모시는 조상의 위패 앞에서 한반도의 평화가 도래하고 있다는 보고를 할 수 있게 되어 얼마나 다행스럽고 기쁜 일인지 모른다. 그러나 그동안 남북협상을 통해 평화를 약속했던 북한이 평화를 갈망하는 남녘 동포들의 염원을 송두리째 빼앗은 일들을 수차례 서슴없이 저질러왔던 지난날을 생각하면 이번에도 또 거짓말이 아닌지 염려가 앞선다. 북한이 명심해야 할 점은 그동안 유엔 등의 국제사회 협약을 무시하고 핵무기를 개발하고 미사일을 시험 발사한 과거의 잘못이 있는데도 불구하고 이제와 비핵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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