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방방곡곡 레이더] 고급 식재료 ‘큰징거미새우’ 연중 대량생산 한다 외

[푸드투데이 = 금교영기자] ◆ 고급 식재료 ‘큰징거미새우’ 연중 대량생산 한다 



경상북도가 최근 내수면 양식산업에서 새롭게 주목받고 있는 큰징거미새우를 본격 생산한다. 

경상북도 토속어류산업화센터는 큰징거미새우(일명 민물왕새우) 종자를 연중 대량생산 체제로 전환해 올해에는 5cm급 이상, 내년부터는 10㎝급 이상의 대형종자를 농어가에 분양할 계획이라고 20일 밝혔다.

큰징거미새우는 아열대성 기후인 동남아시아가 주원산지로 최대 400g까지 성장이 가능한 대형종이며 1㎏당 4~5만원을 호가하는 고부가 품종이다.

육질이 쫄깃하고 식감이 뛰어나 세계 각국에서 고급 식재료로 이용되고 있어 침체된 내수면 양식산업의 대체품종으로 부각되고 있다.

토속어류산업화센터에서는 지난 2년간 바이오플락(미생물을 활용해 수산생물을 양식하는 기술)을 이용한 인공 종자생산 기술개발과 소형수조를 활용한 고밀도 양식기술 정립을 바탕으로 올해 대형수조를 활용한 부화기술 개발에 성공하고 지난해에 비해 1개월 앞당긴 조기 생산체제를 구축했다. 현재 3cm급 이상 치하 3만 마리를 사육 중에 있으며, 10월 중순까지 종자 생산을 통해 7cm급 이상 치하를 15만마리 이상 생산할 계획이다.

한편, 센터는 친환경 논생태양식 접목을 통해 농외소득을 올릴 수 있는 산업화 가능성을 확인하기도 했다.

특히 큰징거미새우 종자의 연중 대량생산 체제 전환을 통해 농어가에서는 대형종자를 5월 중순 입식, 10월말까지 6개월 단기간의 논생태양식이나 양식장 중간육성을 통해 20cm이상의 성어 생산으로 농어가소득이 크게 향상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원열 경북도 환동해지역본부장은 “앞으로 양식은 물론 웰빙 식용, 낚시레저용, 관상용, 체험학습용 등 다양한 소비 형태로 확산시켜 농어촌의 신 성장 동력 롤 모델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특히 농어가에서 손쉽게 접목해 논 생태양식이나 양식장에서 중간 육성할 수 있는 기술을 전수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 온쿡농업회사법인, 고창복분자농공단지에 80억원 투자 



전라북도와 고창군은 20일 고창군청 군수실에서 박우정 고창군수, 나석훈 전라북도 경제산업국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온쿡농업회사법인(이하 온쿡)과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투자협약을 체결한 온쿡은 지난 3월에 설립한 창업법인으로 고창복분자(특화)농공단지에 80여억원을 투자해 공장을 신설할 계획이다.

이번 투자가 성공적으로 마무리된 후 공장이 본격적으로 가동되면 약 40여명의 새로운 신규 일자리가 창출되며,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온쿡 관계자는 “‘고객중심, 직원중심, 사회환원’이라는 목표아래 눈앞에 이익만을 바라보지 않고 고객과 직원, 사회환원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며 “온쿡은 자연을 담은 식품을 생산, 고객들에게 전달하기 위한 대표적인 식품 전문기업으로 성장을 꿈꾸는 기업”이라고 소개했다. 

이어 “앞으로도 차별화된 기술력으로 전 직원이 혼연일체가 되어 고품질과 안전한 먹거리 제품을 제공하고자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나석훈 전라북도 경제산업국장은 “온쿡이 앞으로 작지만 내실 있는 회사로 더 크게 성장해 도내를 넘어 국내 최고의 식품전문기업으로 자리매김해 주시기를 기대한다”며“전북도와 고창군도 상호 협력해 온쿡이 투자한 것을 후회하지 않도록 항상 열린 마음으로 한발 먼저 다가가 어려운 점을 경청하고, 적극 해결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도, 6차산업 맞춤형 현장코칭 지원… 전문위원 위촉식 진행



경기도가 농업 6차 산업 활성화를 위해 현장코칭 전문위원 88명을 위촉했다.

‘경기농업 6차 산업 활성화 지원 센터’는 지난 19일 ‘2018년 전문상담 및 현장코칭 전문위원 위촉식’을 개최했다. 위촉된 전문위원은 경영, 기술, 마케팅 등 농업현장의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해결할 예정이다. 

특히 올해는 지난해 수요가 많았던 경영전략(49%), 마케팅(12%) 등의 전문인력을 대폭 확대해 농업경영체 성장단계별 현장코칭을 지원한다.
 
현장코칭은 ▲6차 산업 창업단계, 사업다각화를 위해 사업계획이 필요한 경영체를 지원하는 보육 매니저 코칭 ▲6차 산업 수행 중 분야별 애로점을 해결하기 위한 일반 현장코칭 ▲개발된 제품을 유통채널에 입점하기 전 포장 및 디자인을 위한 제품컨설팅 코칭으로 진행된다. 

김충범 경기도 농업정책과장은 “다양한 분야의 현장코칭 전문가들을 통해서 도내 6차 산업 활성화에 기여하고, 농업경영체의 6차 산업 파트너로서 역할을 수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전문상담 및 현장코칭 사업은 경기6차산업지원센터 홈페이지에서 연중 신청이 가능하다. 농업인, 농업법인, 농촌에 소재한 농업관련 협동조합·법인, 농촌체험휴양마을 등 농어업경영체등록이 되어 있는 경영체면 누구나 신청 할 수 있다.

◆ 함양군, 산양삼 융합 항노화 상품 개발·유통 협약



경상남도 함양군은 20일 오후 군청 대회의실에서 학계와 유통관련 기업체, 농가대표, 관련기관 등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산양삼 상품 개발 설명회 및 유통 협약 체결’ 행사를 가졌다. 

이날 행사에는 강현출 함양군수 권한대행을 비롯해 항노화 상품 개발을 이끄는 김일두 경북대 교수, 유통관련 김점숙 디도 대표와 박찬준 태성팜 대표, 기타 유통 관계자, 관내 산양삼 및 오미자 농가 등이 참석했다.

김일두 교수의 산양삼 상품 개발 결과 보고를 시작으로 진행된 이날 행사는 산양삼 상품 유통 및 판매 협약 체결, 산양삼 산업화 발전방안 관계자 토의, 개발 상품 시식·시연회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군은 지난해 11월 함양의 대표 농·특산물인 산양삼과 오미자의 융합 항노화 상품 개발과 유통 판매를 위한 세미나를 개최했으며, 세미나 이후 상품 개발에 집중해 ‘산양삼 즉석 누룽지’와 ‘산양삼 오미자 천연 립스틱’ 등의 개발을 완료하고 현재 특허출원 중이다.

행사는 개발된 상품의 시식·시연과 함께 다양한 연령층과 소비층이 접할 수 있는 다각화된 산양삼 상품 개발을 통해 산양삼이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도약하는 것은 물론 대형마트와 홈쇼핑, 방문판매 등 다양한 유통체계를 활용한 판매 촉진을 위해 마련됐다. 

강현출 함양군수 권한대행은 “청정 지리산 함양에서 생산되는 산양삼과 농특산물을 융합한 항노화 건강식품의 개발과 유통에 이르는 체계를 구축함으로써 세계인의 항노화 축제 2020 함양산삼항노화엑스포의 초석을 다지는 것은 물론 지역 농산물의 가치 향상과 가공업체의 소득 향상에도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앞으로 군은 다양한 분야에 산양삼 융복합 상품개발에 주력해 산양삼을 함유한 무알콜 탁주와 비누 등 소비층의 트렌드에 부합하는 이색적인 상품을 지속적으로 개발해 나갈 계획이다. 

특히 이번 산양삼과 융합된 항노화 건강식품 개발과 유통을 통해 2020함양산삼항노화엑스포의 산업형 엑스포 초석을 마련하고, 가공 상품 개발에서 유통까지 연결되는 6차 산업을 추진하여 글로벌 무대로의 도약도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 하동 전통 차농업 세계중요농업유산 지정서 수여



1200년의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하동군 화개지역 전통 차농업이 차(茶) 분야로는 국내 최초로 세계중요농업유산으로 등재돼 공식 지정서를 받았다.

경상남도 하동군은 윤상기 군수가 지난 19일(현지 시간) 이탈리아 로마에서 열린 세계중요농업유산(GIAHS) 국제포럼에서 ‘화개지역 하동 전통 차농업’을 소개하고, UN 식량농업기구(FAO)로부터 세계중요농업유산 지정서를 받았다고 20일 밝혔다.

하동 전통 차농업의 세계중요농업유산 등재는 2014년 ‘청산도 구들장논’과 ‘제주 밭담 농업시스템’에 이어 우리나라에서 3번째이며, 차 분야로는 국내 최초다.

세계중요농업유산(GIAHS) 제도는 FAO가 2002년부터 시작한 농업유산 지정 제도로, 세계적으로 독창적인 농업시스템, 생물다양성, 전통지식체계와 문화, 경관 등을 보전하고 그 가치가 풍부한 지역을 인정하는 제도다.

화개지역 하동 전통 차농업은 척박한 지리산 산비탈에 차밭을 조성하고 1200년 간 전통방식으로 차를 생산해 온 역사적 가치를 인정받아 2015년 국가중요농업유산(제6호)에 지정됐다.

이에 군은 세계중요농업유산 등재를 위해 국제회의에 참석하고 GIAHS 준비위원회의 자문을 구하는 등 준비한 결과 FAO 과학자문그룹(SAG)의 현장실사를 받고 지난해 11월 세계중요농업유산으로 등재되는 성과를 거뒀다.

군은 내달 19~22일 4일간 차 시배지 화개·악양면 일원에서 개최되는 제22회 하동야생차문화축제의 개막행사에서 세계중요농업유산 등재 사실을 대내·외에 알린다.

윤상기 군수는 “1200여년을 이어온 하동 전통 차농업의 가치를 세계적으로 인정받았다”며 “지역주민들과 다방면의 공감대를 형성하고 체계적인 보전·관리 및 활용을 통해 후대에 계승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강원도, 주산지 중심 원예농산물 공동경영체 30개소 중점 육성 

강원도가 원예농산물 생산 주산지 중심으로 품질 경쟁력 및 생산혁신 역량을 갖춘 조직화․규모화된 공동경영체를 2025년까지 30개소 중점 육성한다. 
밭작물공동경영체육성 사업은 주산지 중심으로 품질경쟁력 및 생산혁신 역량을 갖춘 조직화·규모화된 공동경영체를 발굴해, 통합마케팅 조직과 계열화를 통해 시장교섭력과 지역단위 자율적 수급조절 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추진하는 농림축산식품부 공모사업이다. 
강원도는 조직화·규모화된 공동경영체 30개소 육성을 위해 농가 교육·컨설팅, 품질관리, 공동 농기계 구입, 주산지협의체 운영 등 개소당 10억원을 지원, 생산비 절감과 고품질 원예농산물의 안정적 생산기반을 확충함으로써 도내에서 생산되는 원예농산물의 대내외 경쟁력을 높여 나갈 계획이다. 

그동안 도에서는 2016년도 홍천의 인삼이 선정돼 사업을 완료했고, 지난해에는 정선 고랭지배추, 철원 토마토가 선정돼 2년차 사업으로 저온유통시설 및 선별시설 기반을 확충 중에 있다. 평창의 브로콜리는 2018년도 신규사업으로 선정돼 저온저장시설 증축과 선별·세척설비 확충을 통해 국내 브로콜리 시장 점유율과 인지도 제고를 위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영일 강원도 유통원예과장은 “도 수급안정사업과 연계해 주산지협의체 기능을 지속 강화하고 고랭지채소, 파프리카, 오이, 고추, 감자 등과 같은 강원도 지역특화 품목을 조직화 규모화 하겠다”며 “농업인의 안정적 소득보장과 원예농산물 가격안정화를 통해 생산자와 소비자 모두가 만족 할 수 있도록 강원채소 주산지 중심의 밭작물공동경영체 육성을 적극 추진해 나가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