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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축산연합회 '김영란법·무허가 축사 적법화' 논의

농협 개혁·농업회의소 설립 토론회도 추진

[푸드투데이 = 금교영기자]  한국농축산연합회(상임대표 이홍기)는 제2축산회관 회의실에서 제2차 대표자회의를 개최하고 농업 경쟁력 확보를 위한 다양한 활동방안을 논의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김영란법 관련’, ‘정책토론회 개최’, ‘추석맞이 홍보 및 직거래장터 행사’에 관한 안건을 중심으로 의견이 오고갔다.


농축산연합회는 부정청탁방지법(김영란법) 가액 조정 등을 통한 개정안 마련에 대해 전국한우협회(회장 김홍길)의 법 개정 및 시행령에 대한 개정의견을 기준해 유관부처에 건의했다. 또한 9일 오전 10시 청와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단체별로 돌아가면서 1인 시위를 지속하기로 협의했다.


축산농가 최대 이슈인 ‘무허가 축사 적법화’ 활동 관련해서는 농축산연합회와 모든 단체가 관심을 가지고 공동으로 활동하고, ‘한·미 FTA 재협상’ 관련 농업부문은 공격적으로 요구하기 위해 지금부터 철저한 준비를 약속했다.


민족 명절 추석을 맞아 농축산식품 홍보 및 직거래행사도 진행한다. 연합회는 다음달 8일부터 3일간 상암동 MBC광장에서 행사를 추진하기로 했다. 


아울러 농협유통점이 구색이 맞지 않아 소비자 불편 초래와 경영에 어려움이 있다는 측면에서 농협하나로마트에서 수입농산물 취급하는 것에 대한 여론조사를 실시하는 등 농협유통 활성화 방안도 활발하게 논의됐다.


다만 참석한 단체장들은 “농협의 주인은 농민인데 농협에서 수입농산물을 취급한다는 것은 경쟁력을 갖춘 농산물이 적은 우리 농산물 설자리를 뺏는 결과를 초래한다”며 “농협은 다른 방법으로 경영정상화를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의견을 모았다. 


이에 추후 농협 개혁 방향에 대한 토론회를 추진하기로 합의했다.


한편, 연합회는 농업회의소 설립에 관한 주제로 오는 29일 국회에서 정책토론회를 개최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