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충북농기원, 폭염 속 농업인과 농작물 안전 관리 당부

[푸드투데이 = 최윤해기자] 충북도 농업기술원(원장 차선세)이 당분간 폭염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 고온으로 인한 농업인의 온열질환 발생과 농작물의 생육부진에 대비할 것을 당부했다.


17일 충북도에 따르면 폭염주의보는 최고 기온이 33℃이상 되는 날이 2일 이상 지속되고 폭염경보는 최고 기온이 35℃이상 되는 날이 2일 이상 지속될 경우를 말한다.

특히 이런 폭염특보가 발효되면 기온이 12시부터 17시 사이의 낮 시간 농작업은 가급적 피해야 한다.

부득이 농작업을 해야 한다면 휴식시간을 짧고 자주 가지고 통풍이 잘 되는 작업복을 착용하여 몸의 온도를 낮춰야 한다.

작업 중 15~20분 간격으로 1컵 정도의 시원한 물과 염분 (1L에 소금 1/2 작은 술)을 섭취하면 탈수증을 예방 할 수 있다.

아울러 폭염 시 농작물 관리는 벼의 경우 논에 물 흘러대기와 규산 및 칼륨 비료를 뿌려 주고 밭작물은 토양수분 증발과 지온 상승을 억제시키기 위해 유기물이나 부직포로 피복해 줘야 한다.

채소·과수의 경우는 관수와 엽면시비를 해주며 차광망을 씌워 주어 지온을 낮추고 가축은 일사병을 예방하기 위해 축사 환기, 차광막을 씌워 주기 등과 함께 시원한 물을 줘야 한다.

시설하우스에선 비상시 원활한 전기 공급이 가능하도록 비상용 자가발전기 가동상태를 점검하고 비상발전기가 없는 시설엔 차광망, 동력분무기 설치, 측창과 천창 개폐 등 온도 상승을 억제해야한다.

도 농업기술원 관계자는 “고온기 농업인과 농작물 피해 최소화를 위한 조치사항을 실천해야 폭염으로부터 농업인 건강과 농작물 품질을 지켜 가을철 수확의 기쁨을 느낄 수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