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드투데이 = 석기룡 기자] 경상북도농업기술원은 16일 자체 개발한‘기능성 사과칩 제조방법’, ‘동결농축 쌀시럽 제조방법’등 농산물 가공기술을 도내 업체에 이전해 가공체험 및 관광상품 개발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경북은 200여종의 다양한 농산물을 생산하고 있으며 사과․포도․참외 등 전국 1위 작물을 다수 보유하고 있으나 이를 이용한 가공제품은 아직 활성화가 되어 있지 않고 종류도 제한적이다.
이에 도 농업기술원에서는 농산물을 이용한 중간소재형 가공기술을 개발해 지역실정에 맞는 다양한 상품을 개발함으로서 지역 차별성, 경쟁력 있는 6차산업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지난해 9월‘농식품 기술이전 설명회’를 개최했으며 그 후속조치로 농업기술원에서 자체 개발한 농식품 가공기술을 농업기술실용화재단의 중개로 2월 10일과 16일 도내 4개 업체에 이전했다.
16일, 기술이전한 업체는 영주에 소재한 농업회사법인‘소백산아래’와 안동‘대흥식품’으로‘기능성이 개선된 사과칩 제조방법’과 ‘동결농축을 이용한 쌀시럽 제조방법 및 그 시럽’등 2건이다.
이에 앞서 지난 10일에는‘기능성이 개선된 사과칩 제조방법’과 ‘포도시럽 제조방법 및 그 방법에 의해 제조된 포도시럽’등 2건을 영주 소백팜영농조합, 농업회사법인 청도 ㈜한국와인에 각각 기술 이전했다.
도 농업기술원에서 개발한 ‘기능성이 개선된 사과칩 제조방법’은 사과칩을 증자처리해 기능성물질의 함량을 높이고 사과칩을 분말로 제조해 다양한 식품재료로 이용 가능해 응용범위가 대단히 큰 기술이다.
‘포도시럽 제조방법 및 그 방법에 의해 제조된 포도시럽’은 포도시럽 제조 시 겔화제 대신 포도과피를 이용해 기호도 및 물성을 개선한 것으로 제과 필링용 등의 중간소재로 활용할 수 있다.
‘동결농축을 이용한 쌀시럽 제조방법 및 그 시럽’은 가열농축법이 아닌 동결농축법을 적용해 색상을 밝게 하고 아미노산 함량을 높게 유지할 수 있다.
박소득 경상북도농업기술원장은 "경북의 우수한 농․특산물을 이용한 중간소재형 가공기술 개발은 경북형 6차 산업화를 위한 기반을 마련하는 것이다"며 "이러한 기술개발을 통해 경북농업이 차별화된 농업 체험형, 관광상품형 6차 산업으로 도약하는 견인차 역할을 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