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드투데이=석기룡 기자] 경상남도 하동군(군수 윤상기)이 새해 새로운 소득작목 발굴과 농촌자원을 활용한 축제 활성화, 농산물 가공산업 육성 및 수출농업 기반 구축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부농육성 프로젝트’ 추진에 박차를 가한다.
‘부농육성 프로젝트’는 자유무역협정(FTA) 발효와 지구 온난화, 농업 · 농촌 인구 고령화 등 국내 · 외의 어려운 환경 속에서 농업 · 농촌의 지속적인 발전을 도모하고자 2014∼2018년 5개년 계획으로 추진 중인 알프스 하동의 대표 농정시책이다.
이 프로젝트는 농업 · 농촌 · 농업인의 3농 혁신과 생산 · 가공 · 유통 및 체험관광이 연계된 농업의 6차 산업화를 통해 농업소득 5000만원(조수익 1억원) 이상의 경쟁력을 갖춘 부농 1000호를 육성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군은 지난 29일 농업기술센터 대강당에서 농업 · 농촌 관련 6개부서 19담당이 참석한 가운데 김제홍 부군수 주재로 ‘2017년 부농육성 프로젝트 추진계획 보고회’를 가졌다.
이날 보고회에서는 농업인 삶의 질 향상, 한우산업의 경쟁력 강화, 귀농인 지원, 새로운 소득작목 발굴 · 육성, 농촌자원을 활용한 축제 활성화, 농산물 가공산업 육성 등을 통한 농 · 특산물 수출 4000만달러 달성 등 분야별 세부추진 계획이 보고됐다.
군은 이날 보고된 분야별 세부추진 계획의 차질 없는 추진을 위해 새해에 670억원의 사업비를 확보해 분야별 사업에 집중 투입키로 했다.
이와 함께 군은 시장개방에 적극 대응하고 농촌 고령화와 농산물 가격 하락 등 갈수록 악화하는 농업·농촌의 어려운 현실을 슬기롭게 해소해 잘사는 농촌, 농업인이 행복한 하동을 건설하기로 했다.
김제홍 부군수는 “쌀 소비 감소와 농·특산물 가격 하락 등 농업 · 농촌이 직면한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공무원의 지혜와 열정이 필요하다”며 “새해에 추진키로 한 농정시책이 차질 없이 완수될 수 있도록 다 함께 힘을 모으자”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