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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청정한우 16년 만에 해외 수출 쾌거

[푸드투데이=석기룡 기자] 경상남도(도지사 홍준표)내 청정 한우가 지난 2000년 이후 최초로 해외 시장에 진출했다.   

 

도는 올해 하동 · 합천군에서 생산된 청정 경남 한우 6.5톤, 64만 4000불치가 홍콩 쇠고기 시장에 수출됐다고 밝혔다.  

 

이는 경남의 한우가 홍콩 현지 소비시장으로부터 맛과 품질의 우수성을 인정받은 것은 물론, 향후 동북아 지역으로 확대를 위한 수출 교두보를 마련한 것으로 풀이된다.

 

한우고기 해외수출은 국내 구제역 등 가축질병 발생으로 어려운 상황이었으나, 이번 수출은 한국 · 홍콩 정부간 한국산 쇠고기 검역 · 위생 협상이 지난 2015년 11월 19일자로 타결된 데 따른 결과다.

 

이미 시장 개방화로 수입쇠고기 수요층 형성돼 있는 홍콩을 겨냥해 현지에서 큰 호평을 받는 등 위생 · 안전 · 품질에 합격점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그동안 한우산업은 국제적인 시장개방에 수세적이고 방어적인 입장만 유지해 왔으나, 신시장, 신수요 창출을 위한 수출 전략화 기조 아래 지속가능한 산업발전의 성장동력원으로 착안해 추진한 바, 농가소득 보장 및 한우가격 안정화 등 긍정적인 효과가 기대된다.

 

조규일 경남도 서부부지사는 “홍콩 수출을 통해 경남 한우 위상과 수출물량의 지속적인 확대 가능성 계기를 마련했다”며 “수출 한우 공급기반 확충 및 고부가가치 창출을 위한 전략적 수출 품목으로 육성할 방안을 모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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